우리는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아요(싸이코)

..하, 돌아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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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네, 네? 아뇨! 그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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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박지민이 그러던데. 나 오늘 집 안 들어간다니까 너 엄청 신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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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아니, 그게 아니라요. 저는 그냥...그냥....

잠깐, 내가 뭐하러 변명을 해? 맞잖아. 아저씨 안 들어온다고 했을때 엄청 좋았으면서. 무서운 거 하나 나갔구나 하면서 좋아했으면서 내가 왜 변명을 하고 있냐고! 내가 미쳤다고 이 아저씨를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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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됐어. 꼬마아가씨는 좀 자지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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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네? 아직 밤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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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제 너가 뒤척거리느라 나도 못잤어. 기회 줄 때 얼른 가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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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알겠어요

침대에 누워도 보이는 아저씨. 책상 앞에 앉아 무언가를 하고 계신다. 으음, 회사일 인가. 어제 책 읽던 분위기랑은 또 사뭇 다른 거 같기도...

어제와는 달리 안경을 쓰고 무언가를 자세히 살펴보는 아저씨. 중요한 일인가 보네. 무언가에 깊숙히 집중한 모양인지 이번엔 내가 자신을 보고있는지도 모르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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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꼬마아가씨. 자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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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허, 헉. 알겠어요!

모르는 줄만 알았는데, 모르는 척을 한 걸 줄이야... 정말이지 아저씨를 이길 방법은 없는 거 같았다.

내가 여기서 뭣하러 더 아저씨를 바라보고 있어? 정신차리고 잠이나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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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돌아버리겠네

내가 잠든 줄 아셨던 모양인지, 아저씨는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를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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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으음......

눈을 뜨니 앞에 보이는 시계. 12시가 넘어간 시각에 난 놀랐다. 내가 이렇게 오래 잤었나. 옆을 보니 아저씨가 자고 있었다. 아니, 자고 있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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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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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진짜, 자는 모습은 애기라니까.

스윽-

나도 모르게 손이 나갔다. 아저씨의 볼을 천천히 어루만지는 내 손. ...

차갑다. 항상 보는 것 만으로도 아저씨는 차갑다고 느꼈지만 이렇게 볼을 만지니 아저씨의 감정이 더 와닿았다. 왜이리, 차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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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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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아 작가

다음화는 댓글 4개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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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아 작가

댓글 4개 안넘으면 다음화 안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