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아요(싸이코)
넌 내 장난감인데. 왜 마음대로 행동 해?


취향이 저런 쪽인가. 뭐 좋아할 수도 있지. 공포일 뿐인데...... 그때는 아무렇지 않았던 것들이 알게 되면 더 무서워지잖아, 그치?

몇시간 째 저러고 있는 아저씨에 졸음이 쏟아져 꾸벅 꾸벅 졸고 있을 때, 내 앞에 무언가를 던진다. 놀란 내가 깨어보니 웬 검은 옷?


김태형
입어


이여주
.....이걸요? 왜요?


김태형
그냥 입지?

접혀 있는 옷을 펼치니 검정색 드레스였다. 재벌집은 이런 걸 입나. 으, 이걸 나한테 어울릴 거라 생각하고 주는 건가... 얼굴을 찡그리고 있으니 나를 노려보는 아저씨. 안 입으면 아주 죽이겠네. 근데... 여기서 갈아 입으라고? 아저씨도 있는데?


이여주
저... 화장실 가서 갈아입을게요


김태형
왜?

왜라니. 당연한 걸 왜 묻는 거야!!!! 오늘 처음 만난 이 아저씨에게 맨살 공개는 조금, 아니 많이 그랬다. 혹시 몰라, 변태 일 수도 있는 거고.


김태형
왜 굳이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하지?


이여주
쓸데없는 짓 이라뇨...남녀 사이엔 당연한


김태형
넌 내 장난감인데. 왜 마음대로 행동 해?


이여주
.....그래도..


김태형
내 눈 앞에서. 갈아 입어

대체 왜 이런 곳에서 고집을 부리는지 알수 없었다. 금방이라도 큰 일을 벌일 거 같은 아저씨의 표정 때문에 이 상황을 받아들였다. 자, 여주야. 네 앞엔 아무도 없고, 난 그냥 옷만 갈아입으면 된다...

덜컥 -


김태형
노크좀 해. 집사


김석진
죄송합니다 도련님.밥 드실시간입니다.

아, 집사님. 구세주가 와주셨군요.


김태형
꼬마아가씨는 옷 갈아입고 나와. 나 먼저 내려갈 테니


이여주
네


판타지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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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아 작가
여러분 눈팅말고 손팅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