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냥 맞바람 피자.ㅋ"
"우리 그냥 맞바람 피자.ㅋ"_01



한여주
하아.... 시발


한여주
박지민 그 새끼...... 어떻게 죽여버리지?

난 오늘도 아주 깊은 한숨을 쉰다

매일 같이 박지민을 작게 읊조리며 죽일 생각만 한다

철컥

사장
왔어? 오늘은 좀 예쁘게 하고 왔네? 데이트 해?


한여주
아니요, 외부 컨퍼런스가 있어서요

나는 사장 새끼 비서로 일한다

사장은 자기 방으로 들어가 의자에 앉아 일을 한다

뭐..... 이 사장 새끼를 소개하자면

변태다

호시탐탐 내 몸을 노리는 변태

근데 내가 누구야?

한여주지. 누구 한명 족칠만큼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장 개새끼가 찝적거릴 때면 어떠한 핑계를 대서도 그 자리를 면하려고 한다

사장 새끼보다는 다른 남사원들이 훨씬 낫긴한데, 그 마저도 성에 안차고

이미 결혼도 하신 몸이라ㅋ

아 시발 근데 박지민 새끼는 바람 피고 지랄하지

사장
한비서, 이 자료 좀 회장님과 이사님들께 드리고 와


한여주
네, 알겠습니다

진짜 저 새끼도 죽여?

법 없었으면 벌써 죽이고도 남았다

너무 저 새끼 얼굴 보기 싫은데 퇴사할까....

4시간 뒤


한여주
사장님, 말씀하신 자료 이사진 분들과 회장님께 드리고 컨퍼런스까지 마치고 왔습니다

사장
어, 그래. 수고했어


한여주
사장님, 저 오늘 먼저 들어가봐도 되겠습니까? 중요한 선약이 있습니다

사장
그럼 책상 위에 있는 보고서만 완성해 주고 가. 오늘 수고 많았어

시발... 진짜 오늘도 욕 나오게 만드네

미친 새끼

한참 일하는 중


한여주
아니 그 f(x) 값을 거기다가 넣으면 단축키랑 충돌해서 프로그램 꺼져요


한여주
제가 그 프로젝트 엑셀값 입력 해줄테니까, 예화씨는 이거 보고서 쓸 줄 알죠?


한여주
네네, 그것만 부탁할게요

와... 존나 빡세네

사장
한비서?

나는 의자에서 개빡세게 일하고 있었는데 언제 왔는지 사장새끼가 내 옆에 있더라?


한여주
ㅈ.. 저.. 사장님?

사장
응? 왜?

시발 내가 왜 저렇게 부르는 지 몰라?

내 허벅지에 지 손 올려놓고 아이맥 보고 있으면 존나 깜놀하지

하.. 진짜 저 새끼는 이해하려고 해도 진짜 이해 못하겠다

넌 이제 나한테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