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만났다 【 세계관 】
- 14화💧 - 포근함과 따뜻함



여주
........


여주
아까 누구야?


승관
뭐가?

처음 듣는 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데,

참 뻔뻔하기도 해라ㅎ


여주
....아까 오다가 본 사람


여주
누구야...?


승관
.......


승관
굳지 알아야 해....?

앉아있는 여주 무릎 위로

자신의 머리를 올리더니

불쌍한 표정을 짓는데.

뭐야, 누가 보면 연인인줄


여주
안 말할꺼야.....?

츳, 실패했다는 듯 혀를 차며 상체를 들어올렸다


승관
........


승관
그게 사실은..

-


???
' 어, '


서애
' 어, 안녕ㅎ? '


승관
' ....... '


승관
' 무슨 인사야...? '


서애
' 중학교 이후로 처음이네? '


승관
' 너가 왜 여깄는데. '


서애
' 알아야 하나ㅎㅎ '


승관
' 뭐 나도 알 필요 없어 '


승관
' 비켜. 가야하니까 '


서애
' 잠깐, '


서애
' 잠깐, 나한테 할 말 없어? '


승관
' 하아... '


승관
' 미친....ㅋ '


승관
' 내가 뭘 더 할 말이 있어? '


승관
' 짜증나게... '


승관
' 다시 마주치는 일 없으면 좋겠다. '


서애
' ...... '


승관
' ...... '


승관
' 여보세요? '

그렇게 걔 옆을 지나가며 통화를 이어갔었어.


여주
.......


승관
그냥..ㅎ 보기 싫었었는데.



승관
너 보니까 기분이 나아지는거 같아서


여주
........

뭐야 진짜.


여주
나...홀리는 거지.....?

푸핫, 멋쩍은 웃음을 짓고는

승관은 나와 눈을 맞추며 물었다



승관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ㅎ?

※ 여기서는 Home 오르골 버전을 들으면서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순영
.......

잠깐 씻고 왔는데

자면서 화보를 찍고있어.


순영
하아....

어떡하지.

젖은 머리를 떨며 지훈이 자고잏는 침대에 걸텨 앉았다

그냥 너만을 보았어

아니,

아니, 너만 보였어


순영
......잘자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순영을

지훈이 손목을 잡았다


순영
.......?


지훈
........

비몽사몽한 상태로

지훈은 말을 이어갔다


지훈
어디가.....


순영
안...자고 있었어.....?


지훈
.....하아 너가 조용해야 잠이 오지


순영
아 미안....


지훈
뭘 사과까지야...

지훈은 이불을 옆으로 치우고 상체를 들어 올렸다

아직 잠이 덜 깼는지

멍하니 손으로 뒷목을 잡고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


순영
......

그런 지훈을

와락, 안아버렸다


지훈
!?.........


지훈
미, 미친놈아....!


지훈
왜...또.....


순영
.....


순영
.....그냥


순영
잠깐만 이러고 있어줘..


지훈
........

지훈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순영을 안아주었다


순영
...이러니까 우리 처음에 만났을 때 생각나네ㅎ


지훈
....시끄러워


순영
ㅎㅋㅋㅋ왜

우리의 첫만남은 그리 좋지는 않았다

그치만 뭐 어때

지금은 이정도인걸?


지훈
......더워


순영
난 따뜻해


지훈
미친놈.....


순영
욕 좀 그만해 -3-


지훈
싫어 미친새끼야..


순영
너무해 증말...


지훈
증발해버린다고..?


순영
?......


순영
푸핫ㅋㅋ

그게 뭐야-ㅎ

순영은 지훈이의 앞머리를 정리해주며

웃으며 물었다


순영
뭐 하는데 앞머리가 이 모양이야ㅎ


지훈
......

어쩌면 우리는


지훈
뭐 어때...

이게 운명일지도 모르지


순영
ㅋㅋㅋ귀여워

남이 뭐라하든


지훈
귀엽다고 하지마..ㅡㅡ

우리는 우리에 길을 가련다ㅎ


순영
ㅎ....있잖아


지훈
왜 또....


순영
저기 하늘에 별들이


순영
반짝 빛나지 않고 있다면

어떨거 같아?


지훈
......


지훈
무슨 질문이....


순영
궁금하잖아..ㅎ


순영
저 별들이..빛나지 않고 있다면 말이야


지훈
.....보이지 않았겠지


지훈
별들은 빛을 내면서


지훈
자신이 여기있다...

표현하는 거니까.


순영
ㅎ그렇네


지훈
....너도 똑같아.


지훈
너도 나한테는


지훈
여기 있다...


지훈
여기 있다... 표현하고 있어


순영
.......

그 표현이 잘 전달됐다면 다행이네ㅎ


지훈
.....바보같긴..ㅎ


순영
ㅎ?왜ㅋㅋ


지훈
됐어 저리가


순영
아- 싫어ㅋㅋ

서로를 위해

서로가 살아간다고 할까?

나는 너가 없으면 안되고


순영
넌 나 없인 안되고ㅎ


지훈
...뭔소리야


순영
ㅎ아냐

아무것도

-


홈 오르골 버전 너무 좋더라구요ㅠㅠ

쓰는데 딱 그 느낌이였거든요!

딱 표현하고 싶었던 느낌이

노래에서 나서

그 노래와 듣는걸 추천 드렸습니다❤

포근하면서 따뜻한 느낌.

여러분들도 느끼셨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