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만났다 【 세계관 】
- 33화💧 - 추락 [ 2 ]



서애
엄마, 그게요...!

서애 엄마
시끄러워.

서애 엄마
얘 너는 네 아빠가 그렇게 고생해서 갔던 그 자리를

서애 엄마
그렇게 다 물거품으로 만들어야 했니?


서애
엄마.. 저도 일부러 그런게 아니,

서애 엄마
네 때문에 지금 엄마랑 아빠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


서애
그치만요, 네..?


서애
.....용돈, 은 주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서애 엄마
....하,

서애 엄마
하하하하!!

서애 엄마
서애야.. 너, 이런 애였니?

서애 엄마
우린 이렇게 키운 기억이 없는데...?

서애 엄마
진짜 실망이구나

서애 엄마는 서애에게 줄 돈은 없니 방에 들어가라고 말하였다.


서애
그치만, 아직 선거는 엄청 멀었는데 왜 지금부터 이래요!!

서애 엄마
...서애야.

서애 엄마
선거도 선거인데

서애 엄마
원래 자리가 있잖아, 안 그래?

서애 엄마
지금 네 아빠 쫓겨나게 생겼어

서애 엄마
상황 좀 파악하렴

서애 엄마
하 애가 왜이렇게 삐뚤어진거야..


서애
.....

그 말을 끝으로 서애의 엄마는 서애에게서 눈을 돌렸다

-



시현
어 하이


승관
....기사 봤어.


지민
어때? 알고나니까


승관
.....


승관
전에도 물론 그랬지만, 역겨워


시현
ㅋㅋㅋㅋ그럴거 같았어.


지민
최시현도 대단해


지민
그런 애랑 어떻게 4년을 붙어 지낸건지..ㅋㅋ


시현
...뭐 맞춰주기 힘들었지


시현
애가 보면 너~무 부모님 믿고 나대


시현
난 부모님이 해결해 주실 거라~ 괜찮아 ~ 이러고 있고 ㅋㅋㅋ


승관
근데 박지민 넌


승관
왜 도운거야?


승관
너도 뭐 있다고 했잖아


승관
궁금해 그냥, 무슨 이유로 이렇게 도운건지


지민
음.....


지민
으으음.......


지민
뭐 큰 이유는 없고


서애
' 이제 그만하자 '


지민
' 그래 나도 너 별로였어 '


서애
' 나도 너 별로였어 ㅋㅋ '


지민
' 별로 예쁘지도 않았고 '


서애
' 너도 별로 안 잘생겼어 '


지민
' 난 너 돈 땜에 다가온거라 '


서애
' 응 너 다 가져 '


지민
' 그래 ㅋㅋ 다시 안 만났으면 좋겠다 '


서애
' 나도 동감이야 ㅋ '


시현
와 진짜 유치해;;;


승관
아니 ㅋㅋㅋㅋ 헤어진거랑 복수 이유랑 뭐가 연관성이야


승관
좋아했냐?


지민
아 무슨 그런 소릴;


지민
그냥 나보고 못생겼다고 한게 짜증나서 그래


시현
못생겼다고 한 적은 없는거 같은데..


시현
멍청인가


지민
뭔;


지민
아니 아무튼 내가 어디서 못생겼다 소리 들을 얼굴은 아니잖아?


승관
......


시현
.........


시현
병원 가야될거 같은데


승관
내가 예약해둘게


지민
아, 뭔;; 말도 안되는 소리


지민
필요 없거든?!


시현
아니야 정 말하기 부끄러우면 ~


지민
아 진짜 아니라니까..!!!


승관
....



승관
왜저렇게 부끄러워 해?


승관
진짠가....?


지민
아 시끄러!!

그렇게 소리를 지르곤 시현이와 승관이의 눈을 피하고선 음료를 들이켰다.


시현
뭐야 왜저래


승관
흐음.....


승관
아, 맞다.


승관
나 먼저 가볼게


시현
?그래


지민
최시현 왜 아쉬워 해?


시현
뭐래; 아니거든


승관
요즘 이번 일 때문에 신경을 못쓴 사람이 있어서


승관
오늘 신경 좀 쓰러가려고


시현
ㅋㅋㅋㅋㅋㅋㅋ아 그렇구나


시현
잘가라


승관
이 일은 이제,


승관
곧 마무리 되겠네.

진짜 간다, 승관은 둘에게 인사를 건내곤 카페 밖으로 나갔다.


시현
여주 부럽다


지민
왜?


시현
저런 남친 있음 얼마나 좋냐~?


시현
자기 사람만 바라보고~ ㅋㅋㅋ


지민
쟨 소울메이트잖아


시현
그치만~ 알잖아


시현
저런 소울메이트, 흔치 않아


시현
게다가 잘생겼잖아 ~


시현
부럽네 부러워


지민
부럽냐?


시현
뭐 부러움 어쩔건데


지민
찾으면 되잖아


시현
뭐 어디서 내 이상형이 딱 나타나냐?


시현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이상형이 걔로 바뀌는거지 뭐~


지민
오...ㅋㅋㅋ


시현
왜, 너 누구 좋아하냐?

턱을 괸 채로 ㅎ, 콧바람을 내뱉고 웃어보인 지민은 시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지민
노코멘트

-



승관
나 왔다!


여주
왔어?


승관
응, 다녀왔다~!


여주
잘했어 잘했어

여주가 안은거지만 어쩔 수 없는 체격차이에 보기엔 승관이 여주를 안은 것처럼 보였다.

그런 여주가 귀엽기라도 한 듯 더 자신의 품으로 가두는 승관에 놀라는 건 여주쪽이였다.


여주
......

심장소리, 들리면 어떡하지.. 조용히 혼자 마음 졸이며 안겨있는 여주에게 먼저 말을 건 승관이다.


승관
....미안해


승관
요새 내가 챙겨주지도 못하고...

여주는 승관의 말에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승관 눈을 바라보았다


여주
괜찮아, 힘들었을텐데 나야말로 몰라서 미안해


승관
......


승관
고마워...


승관
이젠, 끝이겠지.. 여주야?


여주
응, 수고했어


승관
......

여주와 승관, 서로는 서로의 품에 안겨 눈을 감았다

=


' 아, '


승관
' 아, 미친 '

자신의 집안 주위를 둘러보던 승관은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카메라 렌즈를 발견했다.


승관
'....... '

그리고 카메라에 가까이 가려는 순간

딩동, 초인종이 울렸다.


승관
' ..... 누구지 '

카메라 때문인지 살짝 겁을 먹었던 승관은 밖을 확인하고는 마음을 안심하고 문을 열었다.


승관
' 여기까지 무슨 일이야? '


승관
' 여주야ㅎㅎ '


여주
' ....ㅎㅎ '


여주
' 그으냥, 뭐..... '


여주
' .....싶어서.. '


승관
' 응? '


여주
' 보고, 싶어서 왔다아, 왜..! '


승관
' 화내는거야..ㅠㅠ? '


여주
' 아, 그건.. 아닌데....! '


여주
' 아.. 진짜 아니야.... '


승관
' ㅋㅋㅋ 장난이야, 들어ㅇ.. '

문득, 들어가기 전 집안에 있던 카메라가 생각 났다.

순식간에 걱정이 몰려왔고 이젠 뭘 해야 할지, 이대로 들어가도 되는지, 아니면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하는지

여러 생각을 하고 잠시 벙쪄있는 승관을 깨운 건 여주다.


여주
' .....무슨 일있어? '


승관
'......'

그리고 결심이라도 한 듯,

차근차근 말을 내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