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했었다
우리는 사랑합니다


이여주
"후..."

지금 난 엄청나게 떨린다.

인터뷰가 방송되면서 실시간 검색에 올랐고, 뉴스에서도 나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결혼 허락을 해주셔서

지금 나는 생에 첫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결혼식을 하고 있다.

그냥... 친한 친구,동생,오빠,언니 만 모아서 소박하게 결혼식을 열었다. 부모님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하였다. 머뭇거렸지만, 의견을 굽히질 않아서 결국 우리끼리 하기로 했다.

사회를 김태형이 맡았는데, 자꾸 말실수를 해서 엄청난 빅재미를 선사 하고있다.


김태형
"사랑 많이 하시고, 행복하게 좋게 두 분 다 사세요!!"

윤기,여주
"킄크킄"

입꼬리가 내려가질 않는다.


김태형
"그럼 두 분 다 모두 많이 사랑하시길!"


김태형
"아, 신혼여행 갔다 오면, 1+1이 3이라는 걸 알게해주길!"

쟤가 뭐라는 거야...

윤기의 귀는 빨개져 있었다.

아주 방울토마토 되어라 그래라....

그 다음으로 축가가 있다.

정국이가 marry me를 불러준다.


정국
"윤기형!! 반지 잘 전해주시라오!!!"


윤기
"노래나 잘 부르시지"


정국
"전 원래 잘 부르잖아요~"

~~~~~~~~ (가사를 쓰기 귀찮았다...)

정국이가 마지막 부분의 marry me를 할 때 윤기가 한 쪽 무릎을 꿇고, 다른 한 쪽 무릎을 세운 뒤 반지를 꺼내어 손을 내밀었다.

조심스레 내민 손에 나의 손을 내미니, 반지를 나의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줬다.

그렇게 윤기가 일어서니 노래가 끝났다.


정국
"반지 잘 전해줬네요."


윤기
"크흠..."

축가가 끝으로 결혼식이 끝났다.

김태형이 나와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줬다.

지인한테 부탁하여서 액자에 넣어서 전달해준다고 하였다.


예림
"여쭈!!!"

이여주
"어!! 예림아!"

이제 막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갈려고 하는데 예림이가 왔다.

예림이는 유학을 갔었다. 내 결혼 때문에 다시 돌아왔지만 많이 늦었다.

이여주
"지금 떠나야 되는데... 아쉽다..."


예림
"괜찮아, 아, 이건 선물"

나에게 빨간 봉투를 건네며 선물이라 하였다.


윤기
"어, 김예림?"


예림
"넌 희대의 나쁜 놈이었어. 새꺄"


윤기
시무룩-


예림
"쨋든, 잘 갔다와~"


정국
" 2+1으로 와요~"

이여주
"조용히 해, 임마!!"


정국
"아, 아포, 꾸기 아퍼ㅠ 윤기형, 형 신부 좀 어떻게 해봐요. 너무 아포ㅠㅠ"


윤기
"니가 알아서 해야 어른이지."


정국
"아, 나 아이할 테니까, 진짜 완전 앞! 퍼..."

이여주
"윤기, 가자~!"


예림
"잘 갔다와~"


정국
"잘 갔다가 여주누나는 오지마세요ㅠ 진짜 아팠단 말이야..."

이여주
"완전 잘 갔다 올께!! 정국아, 만나면 알지?"


정국
"힉!!"


정국
"여주누님, 한번만..."

이여주
"너에게는 자비란 없다. 이 넘아"


윤기
"갑시다. 아름다우신 신부님?"

이여주
"당연하지, 진짜 간다!"


김태형
"1+1은 3이다!!"


정국
"태형이 형! 2+1 이 딱 맞죠!"


김태형
"내 말이 맞는 거야. 왜냐고? 나는 천재니까!"


정국
"그래서 학생 때 점수가 그거 밖에 안 나왔구나,"


김태형
"너랑 나랑 똑같다, 임마"


정국
"무슨 소리에욧!!"

이여주
"아이구, 창피하다. 진짜..."


윤기
"여주말대로 창피해서 못 있겠다. 여주야, 가자"

이여주
"응!"


예림
"잘가~"


김태형
"1+1 뭔지 알지?!!"


정국
"2+1이 맞다니까요!!"


예림
"나까지 창피하잖아!! 이 놈들아!!!"

+Behind스토리

전정국이랑 김태형이 한 말들 덕분에 우리는 아주 어색하게 차를 타고 가고 있다.

무슨 말을 해야 되는지...

말 없는 건 딱 싫은데, 말을 하자니... 좀...


윤기
"울 여주, 왜 이렇게 말이 없을까?"

이여주
"어? 아,.. 그러게... 큼..."

정적...

우리 아까 무슨 대화를 했었니?

뭔가 내가 말을 한 거 같긴 한데,...

거짓말 1도 안치고, 말 없이 가니까 답답해 죽겠다.

이여주
"흐암-..."


윤기
"졸려?"

이여주
"응..."


윤기
"그럼 자."

이여주
"으응..."

말 없으니까 안 올 것 같던 잠이 온다.

혹여나, 윤기도 같이 졸까봐. 눈치 보여서 잠을 못 자겠다...

진짜로... 잠을...잘...

(윤기 시점

김태형이랑 전정국 때문에 여주랑 대화를 못하겠다.

또, 김예림이 여주한테 준 빨간 봉투에 있는 선물도 뭔가가 수상하단 말이지...

침묵 속에 운전을 하고 있자니, 너무 심심해서 말을 거니,단답과 헛기침으로 대답을 끝냈다.

한참 동안 정적이 일어났고, 여주를 바라보니 졸린지 눈을 깜박이고 있었다.

이여주
"흐암..."

귀여워라...


윤기
"졸려?"

이여주
"응..."


윤기
"그럼 자."

이여주
"으응..."

응이라고 대답해놓고서는 자기는 싫은지, 계속 고개를 저으며 눈만 깜박이는 여주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었다.


윤기
피식-

결국 자네, 귀여워라...

+예림의 스토리


예림
"흐음... 여윽시 첫날밤은 섹시하게지..."


예림
"여주야, 나한테 고마워해야 된다?"

그렇다. 예림이 여주에게 준 빨간 봉투 안에는 예림이의 사심이 들어있었다.

+여주의 선물 후기

이여주
"예림이가 무슨 선물 줬을까?"

이여주
"

이여주
"

이여주
"...김예림도 전정국이랑 같이 죽이자..."

(예림아! 조심해!!")

이렇게 '우리는 사랑했었다' 가 끝났습니다!

번외편이 남아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그럼 안냥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