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모습

오랜만의 대화

오른팔을 혜진에게 구속당한 별이는 집 안으로 끌려갔고, 그 곳에선 밥 그릇을 놓고 있는 휘인이의 어머니와 눈이 마주치며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별이는 뒤돌아 나가려 했지만 저녁 먹고가라는 휘인이의 어머니에 별이는 발걸음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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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화사)

"밥 먹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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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ㄱ, 그래도.."

어머니

"별아, 먹고 가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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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아..그럼..조금만.."

휘인이와 휘인이의 어머니의 반댓편에 혜진이와 별이가 앉으며 마치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휘인이의 어머니가 먼저 말을 꺼냈다.

어머니

"잘..지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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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네..잘 지냈어요"

어머니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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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네..?"

어머니

"조금 더 신경을 썼어야 하는데.."

어머니

"미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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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어머니께서 미안할게 뭐가 있어요. 절 거둬 주셨잖아요"

어머니

"너무 대책이 없었어. 너한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 밖에"

정휘인 image

정휘인

"엄마! 밥 좀 먹고 얘기 하자. 나 체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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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아, 휘인이 얘기를 하고 넘어가야하는데.."

웬지모르게 아쉬워하는 별에 휘인이는 사레가 들려 콜록대고 있었고, 별이는 희미한 미소를 띄우며 숫가락을 들었다.

식사를 마친 네명은 소파에 앉아 그간 못 했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집을 나간 후 있었던 일들과 대학에 들어간 일,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을 조근조근 이야기 하며 웃음 꽃을 피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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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어, 죄송한데 전 가볼게요"

어머니

"응? 왜. 과일이라도 먹고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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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아직 일을 못 한게 남아서요"

어머니

"그럼..내일도 저녁 먹고 가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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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