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모습

그리움

그렇게 별이와 휘인이는 약 10년 간 못했던 대화를 나누었고, 다음날 퇴원을 한 별이는 휘인이와 출근을 했다.

출근을 하자 터지는 폭죽에 놀란 것도 잠시.

불이 환하게 켜지며 직원들이 박수를 쳐 주었다.

처음 들어왔을 때는 왠지 모르게 불쾌했지만 지금은 그냥 좋았다.

기분이 이렇게 좋은 건 정말 오랜만이었고, 직원들에게 고맙다고 한 건 처음이었다.

문별이 image

문별이

"휘인씨. 좀 보죠"

안혜진(화사) image

안혜진(화사)

"하필 퇴근 시간에..수고해라"

정휘인 image

정휘인

"그래.."

팀장실의 문을 조심스레 닫고 휘인이는 별이의 눈치를 살폈다.

많이 가라 앉은 분위기와 목소리 톤. 평소와는 많이 달랐다.

뭔가 잘못한 것이 있나 골똘이 생각하던 휘인이는 도저히 잘못한 것은 없길래 무슨 일로 불렀냐 물었고, 별이는 서류를 휘인이에게 건냈다.

숫자를 세어보라는 별에 8페이지가 2장이 들어가 있고, 10페이지가 빠져있는 것을 발견한 휘인이다.

문별이 image

문별이

"정신 똑바로 차려. 내가 숫자까지 다 세어줘야 하는 거야!"

정휘인 image

정휘인

"ㅈ, 죄송합니다.."

문별이 image

문별이

"하, 빨리 복사하고 같이 퇴근 해"

정휘인 image

정휘인

"아..근데 혜진이.."

문별이 image

문별이

"혜진이가 왜?"

정휘인 image

정휘인

"같이 퇴근해서..불편하진 않을까..싶어서.."

별이는 큭큭대며 웃었고, 왜 웃는지 모르는 휘인이는 별이를 이상하게 쳐다 볼 뿐이었다.

휘인이에게 별이는 혜진이와는 집을 나왔을 때 부터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있었다 전했고, 휘인이는 팀장실을 나와 핸드폰을 보고있는 혜진이의 팔을 때렸다.

혜진이는 갑자기 왜 그러냐며 작게 욕을 읊었다.

복사를 하고 같이 퇴근하게 된 3명.

혜진이는 항상 휘인이의 집에서 저녁을 먹는다고 한다.

오랜만에 보고싶긴 했지만 그렇게 뛰쳐나간 후론 꺼려진 것은 사실이다.

정휘인 image

정휘인

"나왔어"

어머니

"저녁 차려 놨어"

정휘인 image

정휘인

"우리 팀장님도 오셨어"

어머니

"뭐? 팀장ㄴ..별아.."

문별이 image

문별이

"아하하..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