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김태형은 처음이지?
30화_



스윽_


살풋 , 미소를 지은 태형이 여주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준다

그러자 얼굴을 붉히며 어버버거리는 여주



김여주
ㄷ, 데이트?


김태형
응 , 데이트


김여주
.....

그 데이트라는 것이

사귀는 남녀가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한다는

그것인가


아니 , 잠깐만 _

분명 나랑 김태형은 아무 사이도 아닌데 ?

근데 왜 데이트가 되는거지 ?



김여주
...씨이 ...

여주의 머리속에 오만가지 잡다한 생각이 멤돌았다


그 사실을 어느정도 눈채를 챈듯 보이는 태형이였지



김태형
소원인데 , 들어주셔야죠


김태형
안 그래 ?



김여주
... 그래


김여주
만나자 , 만나


김태형
( 싱긋 - )


김태형
그럼 들어가서 연락할게


김여주
ㅇ, 응 ...


긍정의 대답을 내뱉은 여주에 베시시 입꼬리를 올리는 태형

그리곤 기분좋게 여주에게 손을 흔들어보인다



김여주
( 피식 - ) 바보

참 , 저게 대체 무슨 캐릭터인지

_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풀썩 _


김여주
후으, 피곤해라

여주가 침대에 걸터앉아 물기가 덜 마른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두드린다


띠링 !


김여주
음 ?

이 시간에 누가 문자를 보냈대

고개를 갸우뚱 , 저은 그녀가 핸드폰을 들었다

그러자 핸드폰 화면에 보이는 ' 김태형 ' 이라는 이름 석자와 함께

[ 김여주 ] 라는 짧막한 단어만이 보내져 있었다

순간 진지하게 안읽씹을 할까 고민했다

... 역시 그건 좀 아니겠지


김여주
어휴 ...

토독 _


ㅁ|

무|

뭐|



김여주
음 ..

이건 너무 딱딱한가

뭐|

무|

ㅁ|

|


김여주
하씨 ...

막상 지우고 보니까 말이야

대체 내가 이걸 왜 지운걸까

뭐라고 보내든 무슨 상관이라고 _


토독 _


ㅇ|

오|

왜|

왜?|


[ 전송 ]


김여주
후우


자신이 보낸 답에 나름 만족한 여주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핸드폰을 덮으려는데 ,


띠링 !



김여주
와 , 미친 ...

칼답이네 ,

_ 베일뻔



김태형
몇시에 만날까 ?


김여주
글쎄


김태형
음 , 넌 언제쯤 괜찮아?


김여주
난 아무때나 상관없어


김태형
그럼 12시에 만나서 점심먹자


김여주
그래


김태형
알았어


김태형
아 , 그리고



김태형
이쁘게 입고 나와


김태형
그래도 데이트잖아 ㅎ



김여주
뭐래


김태형
ㅋㅋㅋㅋㅋㅋ


김태형
아무튼 , 그날 보자


김여주
ㅇㅇ


[ ㅇㅇ ] 이라는 딱딱한 대답을 끝으로 여주가 핸드폰을 덮었다



김여주
... 예쁘게 입고 오라니 ...

괜히 사람 설레게시리 _



김여주
아니 , 설레긴 뭐가 설레 !


김여주
내가 ? 그새끼한테 ?


김여주
허, 참나

어이없어


자기 자신의 어처구니 없는 생각에 심술이 난 여주가 머리끝까지 이불을 덮은체 누었다

그리곤 눈을 꼭 감아내지


.........

아 ,


나 옷 뭐있었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