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임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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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 어찌어찌해 과음을 하게 된 둘은,습관처럼 지민의 집으로 향했고, 몸에 밴 습관이 둘을 섹스까지 이끌어 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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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아.....습관이 무섭다더니, 정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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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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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에요 빨리 먹고 가기나 해요

지민이 반려묘 브랜들리를 품에 안고 중얼거렸다.다시 연회장으로 들어간거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그 이후에는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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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윤기는 제집 부엌인양 식탁에 앉아 총각무를 아삭아삭 씹어먹는 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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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소속사에는 언제 말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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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뭘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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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우리....헤어진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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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다 떠벌리고 다녀?

윤기의 극단적인 말투에 지민의 입이 꾹 다물어졌다.

아니....그런말이 아니잖아요

한참이나 라면을 먹다 윤기가 좋은생각이라도 난듯 다시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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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김태형한테만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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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좋은생각..대박

인긴 소식통 태형에게 말하면 소속사 사람들이 모두 아는데 1주일도 걸지않을 거니, 터없이 좋은 방법이였다

윤기는 다먹은 라면을 싱크데에 자연스럽게 내려놓았다

무언가 마음에 안드는듯 지민의 입술이 삐죽 삐져나왔다.

도대체 어찌서 인지 변기위에 올려저있는 겉옷까지 입은 윤기가 다시 거실로 나올때까지, 지민은 브랜들리와 똑같은 표정으로 뚱하게 부엌을 보고 있었다.

잠시 생각하던 윤기가 아-하고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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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미안...까먹었다

냄비에 물을 채워 위로 뜨도록 해놓았다.

예전부터 늘상 지민이 잔소리 했던것들이였다

사소하지만 라면먹고 냄비에 물채워놓기

물마시고 컵는 바로바로 씻어놓기

....등

사소한것들이 몸에 베어 윤기에게 스면든 습관들이였다.

정말로 습관이 무섭다더니

지민이 그제야 만족한듯 브랜들리에게 얼굴을 비비며 쇼파에 드러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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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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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잘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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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마치 내일이라도 또 볼사람들처럼윤기가 지민의 집을 나섰다.

윤기가 없어서 인지,브랜들리가 쇼파 밑으로 숨어서 인지 지민은 가슴 한구석이 공허한걸 느끼며 언젠가 윤기가 선물해준 병아리 인형을 품에 꼭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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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졸려어.....

병아리인형에서 아주 미미하게 나는 윤깅 옅은 향수냄새를 맡으며,지민이 잠에 빠져들었다.

한달후

소속사사람들에게는 지민과 윤기의 이별소식이 공공연히 퍼졌고,지민은 지민대로 윤기는 윤기대로 나름의 삶을 사는 중이였다.

가끔씩 새벽에 서로가 그리우면 태형을 통해,아니면 건너건너 안부를 묻디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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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야...박짐 큰일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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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또 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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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거 레알? 참 트루?

태형을 표정을 구긴체 내민 휴대폰에는, 지민이와 윤기가 올해 이정도 날씨 쯤이였을까? 서로 껴안고 입맞춤하는 사진이 메인에 걸려있었다

<단독! J기획사 방탄소년단 멤버출신 배우 박지민군과 민윤기 군 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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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헐..시 ㅂ..아니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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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빅지민 어떻하냐 이거 진짜 너랑 윤기형 맞아?

아니...맞긴한데...이게 지금 우리는 아니고 ..올해에...아니 작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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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무튼 간에 이거 ㅁ..뭐 어떻게?!

르르르르~르르르~

지민의 휴대폰과 태형의 휴대폰으로 동시에 연락이 쏟아지다 시피 했다.모두거절을 눌러 통화를 받지 않던 소속사 사장님의 전화를 급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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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피디님

어어 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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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사장님...기사 빨리 내려주세요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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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피디님

그냥 이별 했다고 공식기사 내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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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네

몇분되지않아 소속사측의 이별한 상태라는 발표로 끝이 났고,

지민은 급한 불을 끄고선 태형과 가슴을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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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후우 ....진짜 큰일 나는줄 알았네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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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김태에에혀어엉엉...사람들이 싫아하면 어떻게해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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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싫어하는데? 트위터 바바 사람들 난리났어...

정말로 슈가♡지민 따위의 글로 가득채워진 타임라인에 태형은 배잡아 웃기 시작했고

태형의 손에 있던 휴대폰을 가져가 밑으로 내리던 지민도 실소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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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다행이다 생각보다 팬분들 괜찮으신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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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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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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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넌..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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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어

글쎄 잘 모르겠다.지민이 쿠션을 폼에 꼭 안고선 가만히 고민했다

괜찮나, 사실 윤기형과 내가 키스하고 있는 사진을 처음 직면했을때 약간 충격이였다.

그때만 해도 참 좋았는데 ..1년도 채 안되었는데 이렇게 빨리 변해버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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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박짐 나가자! 나가서 잘살고 있다고 보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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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래 나가자!

지민이 벗어두었던 겉옷을 입고 목도리까지 꼭꼭 싸매고,웃음을 지었다.

민윤기, 그정도는 잘 잊고 살고있다는걸 보여줘야지

코끝에 매섭게 걸리는 겨울바람은 차갑고 매서웠지만

지민은 어딘가 싱숭생숭한 마음에 자꾸만 마음이 간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