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길들이기

너의 이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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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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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언제까지 그렇게 정신사납게 돌아다닐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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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이래서 인간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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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사소한것 하나도 직접 보여줘야 믿잖아 당신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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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그렇게 못 믿겠으면 지금 당장 여기서...

조용히 좀 해봐요!

시끄러우니까.

뒷말을 삼키고 매섭게 째려보자

남자는 조금 놀라는가 싶더니

어깨를 한번 으쓱 하고는

다시 바닥에 얌전히 앉았다

이게 꿈이 아니고

내가 미치지 않았다면

저기 우리집 방바닥에 앉아있는 저 남자는

인간이 아니다

불과 몇분전,

강아지..

..주인 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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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뭐?

자신을 강아지라고 소개했던 남자는

내가 약 3분가량 고민해서

겨우 도출해낸 제 3의 결론에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 하냐는 반응을 보였다

아니 그니까..

그쪽 강아지 찾으러 오셨냐구요!!

... 내가 미친게 아니라는걸 온 힘을 다해 증명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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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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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거기 인간, 잘 들어

순간

남자가 눈깜짝할 사이에

내 코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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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난 니들같은 하등생물이 아니야

남자의 목소리가 낮게 울렸다

으르렁대는 짐승의 소리

나는 인정해야만 했다

그 소리는

확실히 사람의 소리가 아니었다

그럼 넌 누군데?

갑작스러운 반말에

남자의 동공이 살짝 흔들렸다

깊고 푸른빛의

반짝이는 눈

가까이서 보고 있자니

영혼이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아름다운 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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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네 입으로 이미 말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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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강아지. 라고

남자가 한걸음 뒤로 물러나며

가볍게 웃었다

지금 무슨 개소리야

...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을

꾹 참은 채

남자를 계속 추궁했다

그쪽이 인간이 아닌건 알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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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알겠는데?

그러니까 따로 지칭하는 말 같은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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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뭐? 괴물?

아니 그런거 말고 좀 더 구체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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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넌 그냥 내가 인간이 아닌것만 알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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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그 이상 알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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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네가 죽는다

잠깐, 방금... 뭐라고?

죽는다고? 나 지금 위험한 상태인가?

괴물에게 살해 당하기 직전 뭐 그런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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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이봐 인간, 괜찮아?

...그럼 하나만 물을게요

나한테 이런거 알려주는 이유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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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네가 먼저 날 불렀잖아

남자는 또다시 순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내가 언제..!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남자가 이불 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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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이 냄새를 쫒았더니 네가 있었어

남자가 내민 손에 있던건

내 빨간 담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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