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뭘 놀라, 네 애야 " [국뷔]
5화


정국이 자신의 집에 들어오지를 않자, 태형은 답답해 유모차 안에 정우를 태우고는 밖으로 나왔다.


김태형
".. 오랜만에 밖에 나가니까 좋다, 그치"

태형은 이곳저곳 유모차를 끌고 다니며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굉장히 높은 건물 하나가 태형의 옆에 서 있었다.

태형은 고개를 들어올리며 회사 건물을 구경했다.


김태형
"많이 높네"

그러다가 익숙한 얼굴이 보였고 태형은 움찔했다.


김태형
".. 전정국?"

태형이 본 그 시선에선 정국은 여자와 히히덕덕 거리며 대화하는 걸 보았다.

정국의 모습에 당장 뛰쳐가 개패고 싶었지만,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 아랫입술만 꾹 깨물곤 몸을 돌린다.


나쁜 새끼•••


집 문 앞 까지 유모차 끌고 왔더니 집 안을 들어가지 않았다.


김태형
"..."

작게


김태형
"씨이발..."

망했다.


김태형
"집 비밀번호 물어보는 걸 까먹었네.."

휴대폰도 집 안에 놔두고 온 지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태형은 다시 유모차를 끌고는 밖으로 나간다.


김태형
"되는 일이 없어 진짜..."

중얼거리면서

공원으로 유모차를 끌고 나왔다.

정우의 웅얼거리는 말 소리가 들리지 않자 태형은 유모차 끌는 것을 멈추고 정우를 위에서 바라보았다.

조용히 자고 있는 정우에 태형은 피식 웃었다.


김태형
"이쁘네"

태형은 챙겨뒀던 담요를 꺼내 정우에게 덮어주었다.

날씨도 쌀쌀해지는데 감기 걸리면 안 되지


유모차를 자신의 앞에 세워두고 벤치에 앉아 점점 어두워져 가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은 온통 주황색과 노락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김태형
"..아 춥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가,

태형은 정우가 감기 걸리겠다 싶어 얼른 몸을 일으켜 유모차 손잡이를 잡아 끌기 시작했다.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기 전 다시 본 하늘은 주황빛 없이 어두운 색만 띄고 있었다.

태형은 쓰읍 거리며 현관문 앞까지 걸어갔고,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몇 초도 안 되어

'누구세요-'

어느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일주일에 두 편 정도 올리도록 노력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