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자친구는 "바텐더"입니다
거창왕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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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너 정체가 뭐야


벌떡

정국은 자신이 앉아있던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휠체어에 앉아있는 윤기의 멱살을 잡고 들어올렸다.

탁


전정국
시발 말 함부로 하지마 형이건 누구건 죽여버릴테니까


민윤기
....푸흡

정국에게 멱살이 잡힌 윤기가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전정국
지금...이상황이 웃겨?


민윤기
하아....드디어 얼굴 똑바로 보네....

윤기는 양손을 정국의 볼에 같다 대었다


민윤기
마른것봐라... 뼈밖에 없네...


전정국
뭐하는거야..병주고 약주는 거야?


민윤기
이새끼,이렇게 심한말을 하고 나서야 나를 보네


김남준
형 그래도 여주얘기는 심했어


정호석
맞아, 하여간 말 참 못되게 하는건 선수야


전정국
뭔소리를 하는거야....

몇분전

여주 병실로 가는중


김남준
형은 어째 누워있었는데 더 무거워진거 같냐...


민윤기
죽을래?


김남준
아니, 나 죽으면 형 휠체어는 누가 끌어 ><


민윤기
그건 그렇네


김남준
하아... 여주가 얼른 일어나야 할텐데...


민윤기
그러게...되게 걱정되네....


민윤기
근데 있잖아..


김남준
응?


민윤기
나는 정국이가 더 걱정된다


김남준
......


민윤기
지금 우리가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정국이만큼 힘들까...


김남준
그렇지... 여주만 바라보고 사는 자식인데...


김남준
여주가 혼수상태니까 밥도 안먹고 일어나지도 앉는거지


민윤기
.... 안되겠다


민윤기
야 김남준 우리 작전 좀 세우자


김남준
무슨 작전?


민윤기
전정국 저러다 진짜 큰일 날지도 몰라


민윤기
병실 들어가면 너랑 나랑 시끄럽게 떠드는거야


김남준
그러다 정국이가 화내면?


민윤기
병신아 그걸 노리는거지


민윤기
정국이 심기를 건들여서 일으켜 세워야 돼


김남준
그러다가 정국이가 진짜 화내면 어떡하게?


민윤기
어떡하긴 뭘 어떡해 싸워야지


민윤기
그 시키 형님이 죽다 살았는데 코빼기도 안보이고...


민윤기
한번 본때를 보여줘야지


민윤기
좀 자극적인 방법이긴 한데...


민윤기
어미호랑이가 자기 새끼들을 절벽에 떨어트리듯이


민윤기
전정국도 강해지게 할려면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돼


김남준
오~ 형 답지 않게 명언이네 ㅋ


민윤기
나 원래 이런사람이야


민윤기
내 옛날 별명이 민크라테스였어


김남준
네~네~


민윤기
....

다시 현재


민윤기
내가 여주 걱정을 왜 안해


민윤기
누워있는 동안 여주 걱정하느라 과로로 쓰러질뻔 했다고


민윤기
근데 전정국


민윤기
여주 걱정하는것도 좋은데 너 자신도 좀 걱정해


전정국
나는 멀쩡한데 무ㅅ...

툭

윤기가 자신의 멱살을 잡고 있는 정국을 살짝 밀쳤더니 힘없이 바닥에 주저 앉았다


민윤기
멀쩡하긴 개뿔

윤기의 말대로 정국의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전정국
중심을 잃은거지 나 괜찮ㅇ...


민윤기
어휴 멍청아

와락


전정국
..?

윤기는 쪼그려서 넘어져있는 정국을 꽉 끌어안았다


민윤기
힘들면 그냥 힘들다고 해, 숨기지 말고


민윤기
너가 건강해야 여주도 건강하게 일어나지


전정국
......

툭..투둑....

윤기에 환자복에 눈물이 한두방울씩 떨어졌다


전정국
흐윽..흑..끅..형....ㄴ..나...너무...흡..힘들어...

정국은 윤기의 품에서 몸을 떨며 눈물을 흘렸고

그런 정국을 윤기는 아무말없이 토닥여 주었다


민윤기
커플을 닮는다더니 여주나 정국이나 우는건 똑같네...)


민윤기
둘 다 속으로 앓다가 이렇게 터지는구만..)

몇분 후

정국의 울음도 서서히 그쳐갔다


전정국
......


민윤기
다 울었냐?


전정국
끄덕)


민윤기
정국이를 놓으며) 그럼 이제 그ㅁ....

꽈악


전정국
싫어 가지마 안돼


민윤기
ㅇㅅㅇ..?


전정국
이러고...조금만 더 있자...


전정국
귀가 빨걔지며)나 지금... 되게 쪽팔리거든...


민윤기
풉ㅋㅋㅋ


전정국
웃지마...


민윤기
힘내라 전정국


전정국
형답지 안게 되게 오글거리는 말 많이 한다...


민윤기
이 자식이 위로해줘도 불만이야...


전정국
중얼) 고맙다고...


민윤기
치, 고맙다는 새끼가 형 일어났는데 걱정도 안하냐?


전정국
당황) ㄱ...그거는.....


전정국
고개를 숙이며)미안해....


김남준
나한테 꽃병 던진건?


전정국
그것도.... 진짜 진짜 미안해....


민윤기
우리도 시끄럽게 떠들고 심한 말해서 미안하다


전정국
내가 더 미안해....


민윤기
진짜 미안하면 소원하나만 들어줘


전정국
....?


민윤기
밥먹으러 가자


전정국
밥?


민윤기
너 지금 몇칠동안 밥 안먹었잖아 그러다 쓰러진다


전정국
그치만 여주가...


민윤기
여주도 너 이러는거 안좋아할껄?


민윤기
지금 밥 먹으러 안가면 여주한테 다~ 이를꺼


전정국
벌떡) 가면 되잖아!!!!


민윤기
ㅎ 이제야 전정국 답네


김남준
저어.... 지금 이 분위기 좋은 타임에 끼어들어서 미안한데...


김남준
호석을 가르키며) 얘부터 달래야 될 거 같은데....


정호석
입틀막) 흐읍..끅... 너무...감...동적이잖아ㅠㅠㅠㅠ


민윤기
정호석이 이렇게 눈물이 많은지 처음 알았네?


정호석
시발 다 사랑해 진짜 ㅠㅠ


민윤기
휠체어에 앉으며) 그래그래 나도 사랑해


민윤기
김남준


김남준
?


민윤기
끌어 ^^


김남준
.....^^


민윤기
야 전정국 뭐 먹고 싶냐 말만해


전정국
음... 국수?


민윤기
그래? 그럼 고기 먹으러 가자


전정국
뭐야 그럼 왜 물어봤어!!


민윤기
내가 말만하라고 했지 그거 먹는다고는 안했어


전정국
진짜 아까 죽였어야 했는데...


민윤기
그럼 가자!!


김남준
출발...

드르륵 탁

다 가고 여주만 남은 병실

.


.

이여주
......

이여주
움찔)

스륵


이여주
......

네~ 글 2000자 넘었구요~ 내용 폭망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