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넌 어떤 남자야?
여주의 이야기

쿠쿠00
2018.01.31조회수 411

여주 ver.

사실 지민씨보다 태형씨를 감싸준 이유는....

내가 13살때 우리 아버지는 술에 빠져 살았고 틈만 나면 나와 동생을 때리려고 했다.

어머니는 집을 나가신지 오래라서.. 나와 12살인 어린 남동생이 그 아픔을 다 견뎌야 했다.

어느 날.. 여느때와 같이 아버지가 술에 잔뜩 취해 나에게 몹쓸 짓을 하려고 했다.

기분 나쁜 웃음과 독한 소주 냄새에 겁이 질린 난 도망치려 했다. 그치만 나는 13살 아이였고, 아버지는 성인이라서 아버지의 힘을 이길순 없었다

그때 12살 남동생 태주가 아버지에게 자기가 옆에 있던 베게를 던졌다.

아버지는 날 묶어놓고 태주한테 다가가더니 옆에 있던 소주병을 깨서 태주를...태주를 살해했다

그래서 난 막 소리를 질렀고 그런 날 무시하며 아버지는 내게 슬금슬금 다가왔다 내 눈에는 처참히 죽은 태주의 마지막 모습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태주는 학교에서 배웠는지 112에 신고하고 인형을 던졌던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날 만지려고 하기 전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아버지는 감옥에 갔고 지금은 7년 전 일이라서 아버지가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지민씨에게 맞고 있던 태형씨는 우리 동생 태주와 모습이 비슷했고... 태형씨를 몰랐더라도 난 태형씨를 감싸줬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죽을 사람은 아버지 같은 괴물..그래 그 괴물들 밖에 없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