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넌 어떤 남자야?

여주의 이야기

여주 ver.

사실 지민씨보다 태형씨를 감싸준 이유는....

내가 13살때 우리 아버지는 술에 빠져 살았고 틈만 나면 나와 동생을 때리려고 했다.

어머니는 집을 나가신지 오래라서.. 나와 12살인 어린 남동생이 그 아픔을 다 견뎌야 했다.

어느 날.. 여느때와 같이 아버지가 술에 잔뜩 취해 나에게 몹쓸 짓을 하려고 했다.

기분 나쁜 웃음과 독한 소주 냄새에 겁이 질린 난 도망치려 했다. 그치만 나는 13살 아이였고, 아버지는 성인이라서 아버지의 힘을 이길순 없었다

그때 12살 남동생 태주가 아버지에게 자기가 옆에 있던 베게를 던졌다.

아버지는 날 묶어놓고 태주한테 다가가더니 옆에 있던 소주병을 깨서 태주를...태주를 살해했다

그래서 난 막 소리를 질렀고 그런 날 무시하며 아버지는 내게 슬금슬금 다가왔다 내 눈에는 처참히 죽은 태주의 마지막 모습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태주는 학교에서 배웠는지 112에 신고하고 인형을 던졌던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날 만지려고 하기 전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아버지는 감옥에 갔고 지금은 7년 전 일이라서 아버지가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지민씨에게 맞고 있던 태형씨는 우리 동생 태주와 모습이 비슷했고... 태형씨를 몰랐더라도 난 태형씨를 감싸줬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죽을 사람은 아버지 같은 괴물..그래 그 괴물들 밖에 없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