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자구요, 아가씨.[계급물]

어쩌자구요, 아가씨. EP.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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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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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황녀님 정도로만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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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럼, 황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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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네?ㅎ

둘만 남은 방안에서 석진은 지은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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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실례를 범해도 괜찮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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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아ㅎ무슨말인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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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대신 얼른 다녀오시길, 괜히 오해사기 싫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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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감사합니다. (꾸벅)

탁_

탁_

석진의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방안을 메우더니, 이윽고 문이 열렸다 닫혔다.

그리고 지은은, 그자리에 그대로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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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씨익-)

황궁의 지하감옥.

아마 석진의 생각대로라면 노예시장에 보내기 전 여기에 주하를 두었을 것이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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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허윽, 헉, 허억..

사람1

....진 님? 여기는 어쩐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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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후으, 여주하 어디있어?? 당장 안내해.

사람1

여....주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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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애머시스트가 사람들이 데리고 온 노예말이다! 어디있어?

사람1

아..그 노예라면 이미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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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라고?? 하아....주소찍어.

사람1

하, 하지만 공작님이 안된다고....!!

사람1

컥, 케윽, 허윽..

석진의 마법이 그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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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죽고싶지 않으면 빨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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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주하 무슨 짓 당하기 전에 가야한다고.

마법이 공격성을 띄었다.

석진의 마법이 그를 삼켜버리기 직전이었다.

남자는 겁에 질려 한 노예 거래장의 주소를 불렀다.

사람1

애, 애머시,스트가 영지 바,바깥쪽 흐윽, 경매장, 켁..

석진은 주소를 듣자마자 아무말 없이 그곳으로 순간이동 했다.

터벅-

터벅

터벅-

터벅

상인

어..? 진 애머시스트님 아니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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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맞는데, 여주하라는 노예어딨어?

상인

아아, 죄송하지만 알려드릴 수 없을 것같네요. 공작님이 명령하신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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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안 말해주고 지금 죽을래, 말해주고 나중에 죽을래?

상인의 눈은 금세 공포심으로 물들었다.

상인

H.....H-16번 구역으로, 가셔서, 2번째, 감방에...이...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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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고맙군.

불안한 마음에 석진은 가속도 마법을 사용했다.

금새 H층에 도착했지만 체력소모가 너무 컸다.

안 그래도 안좋은 몸에 마나와 체력의 소모가 큰 순간이동과 가속도마법을 사용했으니 오죽할까,

석진은 16구역을 찾기도 전에 극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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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읏...후으.....허윽..(어질)

석진은 겨우겨우 벽을 잡고 걸으며 16구역을 찾아나갔다.

13,

14,

15....

찾았다, 16번

16이라는 글자가 적힌 기둥에서 몇발자국을 떼니 주하가 보였다.

피는 씻기지도 않았으며 온몸에는 상처가 가득했고,

주하는 쓰러져 감방 한 구석에 축 늘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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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아, 흐윽, 주하,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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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파들)

감방의 잠금이 풀렸다.

석진은 비틀비틀 주하에게 걸어가더니 주하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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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윽...히끕..일어나..

파티복이 피로 범벅이 되어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지금 석진에게 중요한 건 그런게 아니었다.

쓰러진 주하를 깨워서, 어디론가 가야했다.

적어도 노예시장을 벗어나야 했다.

하지만, 극심한 어지럼증은 계속해서 석진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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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흐윽...아윽..하윽..(풀썩)

결국, 감옥 안에서, 주하 위로 쓰러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