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자구요, 아가씨.[계급물]
어쩌자구요, 아가씨. EP. 5


자까
아 이편 다 썼었는데..

자까
이틀 동안 안들어와 지더니 임시저장했던거 다 날아가 있네..

자까
오늘은 여주시점 윤기방, 그 후 입니다.

자까
후..썼던 내용 오늘 안에 다시 다써서 출판하겠습니다!

자까
이야기 보러 가시죠.

어쩌자구요, 아가씨. EP. 5

굳게 닫혀있던 문이 열리고,

들어간 방에는 두남자가 있었다.

서랍장 앞에 서 있는 남자는 석진 주인님,

침대 위에 걸터앉아 있는 남자는...

...슈가 애머시스트.


민윤기
ㅋ..형 노예들은 오랜만이네.


민윤기
형은 보는 눈이 좋아서, 노예들이 하나같이 예뻐.

헝클어진 머리와,

단추가 세개 쯤 풀리고

피튄 자국이 있는 셔츠,

풀려있는 피묻은 허리띠는,

한가지를 암시했다.


김석진
....딱 하나만이다.

저 인간한테 걸리면,


민윤기
에이, 둘은 데려가게 해줘야지

100% 죽겠구나.


김석진
(훠이)

둘이나....?


민윤기
웬일이래?

난 아마 눈에 띌거다.

당연하지,

유일한 여자앤데.


민윤기
어?


민윤기
쟤 뭐야?

그의 시선이 나를 향하고 있었다.


민윤기
여자애네? 형 노예맞아?

가장 먼저 든 생각?

뻔하잖아.

드디어, 죽겠구나.

이제 희망은 주인님의 답변 뿐이었다.


김석진
걘 안된다.

어?


김석진
너한테 주려고 산거 아니야.

....주인님, 고맙습니다.


민윤기
(피식)


민윤기
형은, 다 잊었나보네.

뭘 잊었다는 걸까?


민윤기
난 아직도 못잊어서.......


민윤기
이모양인데.......

그에게, 저런 면이 있을 줄이이야,

차갑다는 말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김석진
.......내가 벌써 잊었겠냐.


민윤기
그게 아니면,


민윤기
왜 데려온건데?


민윤기
내가 데려가지도 못하게하고.

그가 그리 말하니,

내가 정말 그의 유일한 여자노예가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석진
.........나중에, 알려줄게.


민윤기
맨날 나중에지, 정말.


김석진
큼...


김석진
그래서, 누구?

나는 이 질문에 가슴 졸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민윤기
아, 얘랑, 거기, 검정옷.

귀족인 그들에게는 너무 가볍고,


박지민
(흠칫)

노예인 우리들에게는 너무 무거웠다.


김석진
어휴...


김석진
난 갈테니, 잘해봐라.

쾅-

그리고 그냥, 그렇게 나왔다.

10대 중반 쯤 되어보였던 아이와,

애써 침착하려 노력하던 지민을 두고서 말이다.


김석진
아이고, 내가 저거 때문에 진짜...


김석진
후...거기, 여주하..였나?

여주하
네. 맞습니다.


김석진
너는..3층, 3층이다.

3층...? 무슨 뜻이지?

그런 의문을 품고 있을 즈음, 하녀장이 나타났다.


조유리
ㅎㅎ, 작은주인님, 주하는 제가 안내할 게요.


김석진
뭐...? 그애는 노예다. 네가 나설 필요없어.


조유리
한명뿐인 여자애잖아요ㅎㅎ 제가 잘해줄게요.


조유리
일단, 가서 쉬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두통아닌가요?


김석진
흐..머리야..그래, 알아서 해라.

그는 그의 방문을 밀고 들어가 버렸다.


조유리
승우였나? 그아인 너희들이 알아서 하고.


조유리
난 주하를 데리고 다닐게.

사람1
좋습니다!

사람2
새꺄 가자!

사람3
신고식 시켜?


한승우
저기!!!

그의 목소리는 웅성거림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

그들이 멀어지자, 하녀장님은, 말을 꺼냈다.


조유리
휴..진땀뺐네.

여주하
감사합니다. 하녀장님.


조유리
어어, 고마운 건 알겠는데, 말 좀 편하게 해.


조유리
유리언니라고 불러. 나도 그게 더 좋으니까.

여주하
어.. 그럼..유리언니이...


조유리
좀더크게!

여주하
유...유리언니!


조유리
잘했어! 그럼, 네가 일할 곳부터 가보자!


조유리
여기가, 네가 일할 3층이야.


조유리
여기서 청소같은 온갖 심부름은 다 할거고,


조유리
아! 그리고...


조유리
여기서 셋째 도련님을 만나도, 너무 놀라지말고.

여주하
네?

난 귀족가의 꽤 많은 것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애머시스트 가문의 셋째 아들이라니...

여주하
그런 분이..있습니까?


조유리
있지. 안타까우신 분이야. 뭐, 만날 일은 거의 없을테지만


조유리
음...그 외에도 네 손바닥 문양에 찌릿거리는 느낌이 있을 때는 주인님 호출인거야.


조유리
힘내고!


조유리
친하게 지내자!

그 일이 있고 난 후 일주일이 지났다.

셋째 도련님 이라는 사람은 보이지도 않았고,

미치도록 일하다 숙소에 쓰러지듯 잠들었다.

여주하
아니, 무슨 저택에 수목원이 있어??

여주하
이건 또 뭐야...놀이공원?

아, 물론 호출도 한번 없었고.

여주하
후..그래도 오늘은 벽 쪽 방복도라 다행이다.

열심히 바닥을 닦던 나는

미끄러져 뒤로 고꾸라졌다.

여주하
어어어어!!!으악!

문고리가 헐거웠던 건지, 내가 몸으로 밀자 뒤에 있던 방문이 열리고 나는 그곳에 넘어졌다.

여주하
아이고, 죄송합니다.

여주하
어..?

그 방에 있었을 누군가에게 사과하던 나는 어린아이를 발견했다.

눈은 거의 보이지 않는 듯 했고,

피부에는 해석할 수 없는 고대어가 적혀있었다.

게다가 팔다리는 비쩍 말라 부러질듯했다.

여주하
저기...?

???
형아..?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