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빙의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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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어떤 새끼냐고 "

최여주
" 아.. 그 어떤 새끼.. 는 아니고! ㅎㅎ.. "

최여주
" 뭐.. 그런 게 있어요! 별 거 아니에요 ㅎㅎ "

최여주
" 고기 먹읍시다! 자자 ~ "


민윤기
"...."

분위기는 쉽게 풀리지는 않았지만


김석진
"...."


김석진
" 니네 안 먹으면 내가 먼저 먹는다? "

그가 그 정적을 고맙게도 풀어 주었다.

어젯 밤

11:43 PM
최여주
" 태현아, 나 편의점 좀 빨리 갔다 올게! "


강태현
" 지금 밤인데, 혼자 가도 괜찮으시겠어요? "


강태현
" 같이 가드릴까요? "

최여주
" 에이 바로 앞에 있던데? 갔다 올게! "


강태현
" .. 네 잘 갔다 오세요 "


강태현
" 그 전에 누나 폰 (손을 내밀며) "

최여주
" ? 응? "


강태현
" 폰 줘봐요, 제 번호 주게. "

최여주
" 아 응! "

스윽

띡띡띡

어차피 전화도 못 하는데.. ㅎㅎ

최여주
" 됐다! 나 잠깐 갔다올게ㅎㅎ "


강태현
" 네, 위험한 거 같으면 빨리 전화 하고 빨리 들어와요. 남자조심, 차조심, 사람조심. 알겠죠? "

최여주
" 왜 이렇게 걱정이 많아 ㅋㅋㅋㅋㅋ 누나 잠깐 갔다올게 (머리 쓰담쓰담) "

철컥, 쾅 -


강태현
" ... /// "

( 여주 까치발 올려서 힘겹게 태현이 머리 쓰담 해준 거 맞음 사실임 )

( 그게 귀여워서 강태현 설렌 거 맞음 )


최여주
" ... "


이세진
" 조금 늦게 왔네? "

최여주
" ...!! "

최여주
( 빙의글에서.. 쓰레기 새끼?.. )

최여주
" ㄷ.. 당신이 내 폰으로 연락 한 그 스토커야? "

최여주
" (뒷걸음질) 내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고.. "


이세진
" (다가가며) 내가 그런 것도 못 캘 줄 알아?ㅎ 좀 단순한 여자네 "


이세진
" 너, 빙의글. 최여주지? "

최여주
" ....!! 어떻게 알았어..? "


이세진
" 뭐~ 어떤 꿈에서 되게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애가 나오길래, 한 번 꼬셔보고 싶었는데, 어떤 이상한 새끼들이 나 존나 패더라 ㅋㅋㅋㅋ "

최여주
" ... 당신, 언론에다 다 퍼트릴 거야 "


이세진
" 김석우. 기억 안 나? "


김석우
"...."


이세진
" (피식) 내가 김석우랑 정보교환을 했지 "


이세진
" 그 빙의글 안에서 나는 악역 엑스트라, 김석우는 조연 "


이세진
" 따지고 보면 나보다 김석우가 너보다 더 잘 알 것 같아서, 너 정보 캤지. 전번도 똑같더라? ㅋㅋ "

최여주
" ㄱ.. 그럼 둘 다 기억 하는 거야?.. "


김석우
" 미안하게 됐네, "


이세진
" 사실을 말하자면, 길 지나가다가 빙의글 최여주랑 닮은 여자애가 보이더라고, 그래서 도촬을 좀 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최여주
" .. 미친새끼 "


이세진
" 그래서, 네 사진 보여주고 김석우한테 빙의글에 대한 얘기를 늘어 놓으니까 기억 하더라고, 너 전번 까지 외우고 있던데? ㅋㅋㅋㅋㅋ 이 참에 둘이 잘 해보지 "


이세진
" 아니지, 넌 나랑 잘 되야지 여주야. (씨익) "

이세진은 나에게 싸이코 같은 표정으로 날 보며 웃었다.

최여주
" .. 씨발 것아, 꺼져 "


이세진
" 말 안 듣네? 혼나봐야지 정신 차릴려나. "


최여주
" 꺼지라고, 씨발 "


이세진
" 왜 이렇게 화났어? (여주의 손목을 세게 잡으며) "

최여주
" 잡지 마, 잡지 말라고!!! (발버둥 치며) "


이세진
" 하 씨발ㅋㅋ 다음에는 우리가 너 어떻게 할 줄 몰라 "


이세진
" 이거, 언론에 퍼지면 너 좆 되는 거야. 빨리 도망치던가ㅋ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