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친구와 신생아가 되어 황실에있어요!
[EP.15 잠깐만 이러고 있어주라..]


3인칭 시점


황민현
하아-

민현이는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깊은 한숨을 쉬었고, 여주는 침대에 앉아 죄지은 사람 처럼 땅바닥만 쳐다보고 있었다.


황민현
....

신여주
....

숨막힐듯한 적막에, 여주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안절부절 못하였고,

평소같았으면 이런 여주를 걱정해줄 민현이였지만, 민현이는 1인용 소파에 반 누움 상태로 앉아 많은 생각에 잠겨 있을 뿐이였다.

그리고 이런 적막에서 여주를 구출해 준건, 정국이의 노크였다.

똑 똑 똑

누군가 여주와 민현이의 방문을 두드리자, 여주는 반가움을 숨기지 못하고 문앞으로 쪼르르 달려 나갔다.

신여주
누구세요오~?

여주의 해맑은 얼굴 앞에는, 훈훈한 얼굴 이지만 여주와 다르게 차갑게 굳어있는 정국이의 얼굴이 보였다.


전정국
공주님, 혼자 가시면 어떡해 합니까?

정국이가 나무라자, 여주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자신의 두 손가락을 쪼물딱 거리며 말하였다.

신여주
그게에... 민현이가.... 끌고 가는 바람에.... 고생 시켜서 죄송해요....

여주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에, 정국이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 미소를 지었다.

여주는 그런 정국이의 웃음 소리를 들었는지, 잽싸게 고개를 새운뒤 다시 해맑은 표정으로 정국이에게 물었다.

신여주
어?! 지금 웃은거에요?!

여주의 말에 정국이는 아차 싶었는지 한쪽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뒤 정색을 하며 말하였다.


전정국
ㅈ...제가 언제 웃었다고 그럽니까?

신여주
치이,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정색할껀 없는데에...

여주가 뾰루퉁하게 말하자, 정국이는 그제야 웃음을 터뜨리며 말하였다.


전정국
하하, 알았어요, 저 웃은거 맞아요-

한층 부드러워진 정국이의 말투에도 여주는 정국이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애꿎은 방안만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정국이는 이런 여주의 모습이 귀여웠는지, 여주에게 아이컨텍을 하려 노력하며 말하였다.


전정국
공주님 삐지셨어요-?

정국이가 자꾸만 자신의 눈을 따라오자, 여주는 아예 고개를 숙이며 말하였다.

신여주
아닌데요오... 안삐져써요....

정국이는 그런 여주를 보며 함박 웃음을 지었고, 여주의 양쪽 어깨를 잡으려 할때였다.

풀썩-

여주의 조그맣고 가냘픈 어깨에 커다란 정국이의 손이 닿기도 전에, 누군가 여주의 어깨를 먼저 차지하였다.

신여주
....?

일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아 당황한 여주는 고개를 돌려 뒤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여주의 뒤에는 두 팔로 여주의 어깨를 감싸고, 자신의 턱을 여주 어깨에 받친뒤 두 눈을 살포시 감고 있는 민현이가 보였다.

그런 민현이를 본 여주는 당황해 하며 작게 속삭였다.

신여주
야? 뭐해..?!

여주의 물음에, 민현이가 작게 웅얼 거렸다.


황민현
.....어...워...

민현이가 어딘가 기운이 없어 보인단걸 눈치 챈 여주는 걱정스럽게 되물었다.

신여주
뭐라고? 다시 말해봐 어디 아파?

여주의 물음에, 민현이가 힘겹게 말을 이었다.


황민현
힘들어...춥..다구...

민현이의 말에, 여주는 잽싸게 민현이의 이마를 집허보았다.

그러자, 곱고 조그만한 여주의 손에 뜨거운 민현이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신여주
야..! 아프면 말을 했어야지..! 이마가 불덩이잖아..!!!

민현이가 아픈것을 확인한 여주는 정국이에게 조심스럽게 말하였다.

신여주
호위병님... 진짜 죄송해요... 민현이가 아파서.. 간호해 줘야 할것 같아요...

여주의 말에, 정국이는 씁슬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전정국
왕자님이 아프시다니... 어쩔 수 없죠..ㅎ..

쾅-

정국이가 방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여주가 민현이에게 소리쳤다.

신여주
너 진짜, 아프면 아프다고 얘길 했어야지! 몸이 완전 불덩이네-!

[민현이 시점]

여주는 나에게 한바가지 잔소리를 해댔고, 나는 침대에 몸을 뻗으며 말하였다.


황민현
아흐... 됬어... 너랑 말 싸움 할 기운도 없다...

나의 힘 없는 말에, 그래도 걱정이 됬는지 여주가 나에게 다가와 내 이마를 그 작은 손으로 짚어 본다.

신여주
으음... 진짜 불덩인데...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여주의 손이 내 이마에 단것 뿐인데, 심장이 마치 방금 전려질주를 한 마냥 요동친다.


황민현
//////

나는 요동 치는 심장 소리가 들릴랴 황급히 여주의 손을 때어낸뒤 이불속으로 내 몸을 모두 집어 넣었다.

신여주
아니, 너 춥냐? 갑자기 왜 그런데?

나는 여주의 물음에, 대답대신 이불속에서 몸을 웅크렸다.

그러자, 이번엔 아예 내가 누워있는 침대 위에 올라와 내가 덮고 있는 이불을 걷어낸뒤 말한다.

신여주
내가 가서 약 사올까..?

신여주
ㅁ..많이 아파...?

내 아픈 모습에, 여주는 안전부절 못하며 말을 이었고, 그런 모습이 꽤나 귀여워 보였다.


황민현
ㅎ... 이러면 맨날 아프면 좋겠다...

[3인칭 시점]

자기도 모르게 마음속 말이 나온 민현이는 당황해 하며 두손으로 자신의 입을 틀어 막았고, 여주는 침대에 일어나며 말하였다.

신여주
헛소리가 나올 정도로 아프면 말하지...내가 진영이 한테서 약 받아 올테니까 기다려.

여주가 이렇게 말하며 방 문 쪽으로 걸어가려 할때였다.

탁-

민현이가 여주의 손목을 잡은뒤 여주를 침대로 끌어 당겨 자신의 옆쪽에 눞인뒤 여주를 끌어 안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황민현
...가지말고..그냥...내 옆에 있어주라.....


황민현
이렇게 잠깐만 있어주면 안돼..?

[한편 호위병 휴게실]


공주투
정국니임~ 안녕하세요옹~

주투가 애교를 부리며 말했지만 정국이는 별 감흥이 없는듯 손에 들고있는 음료수 뚜껑을 따 한모금 마신뒤에야 대답을 하였다.


전정국
무슨 일 이십니까.


공주투
그게에...


공주투
흡.....흐윽..

정국이의 물음에, 주투는 대답없이 흐느낄 뿐이였다.


K마시(멜로우)
네 믿기 어렵겠지만 여기서 끊긴거 맞습니당(?)


K마시(멜로우)
우선, 전 공지에서 위로해 주신 폭신이 여러분 너무 감사드리구요..❣️❤❤❤


K마시(멜로우)
이번 화는 민현이의 입장에선 여주를 어떡해 생각하는지, 다른 사람 눈에는 여주의 여우짓(?)이 얼마나 자연스러웠는지, 그리고 로맨스에 중점을 두어 보았습니당!


K마시(멜로우)
오늘도 재밌게 읽으셨길 바라구, 폭신이 여러분 사랑합니다❤❤❤

(개학식 잘 끝내셨길 바래용!>-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