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친구와 신생아가 되어 황실에있어요!
[EP.37 잘 어울리십니다.]


한편, 민현을 제외한 워너원 멤버들은.


박우진
형.. 존경합니다.


하성운
봤냐? 김재환 말대로 하면 어쩔 뻔 했어.


김재환
크흠...

김재환/헛다리 탐정/15세이자 24세


윤지성
그러게, 재환이 말대로였으면 우리 계획은 완전 헛다리 짚어서 물 건너갈 뻔 했네.


옹성우
그래서, 결론은 뭐다?


강다니엘
정국 씨가 필요하다!


이대휘
근데 형들, 정국 씨가 허락해 주실까?


이대휘
목숨이 달린 문제이기도 하잖아.


하성운
그래도.. 여주를 위해서라면.. 해주시지 않을까.

성운이의 말에 진영이가 쓰게 웃음지으며 작게 중얼 거렸다.


배진영
슬프네, 짝사랑.

원래, 짝사랑이란 한없이 아픈 거였다.

원래 알고 있었지만, 다시금 깨닫자니 퍽 슬픈 사실이다.


배진영
형은 솔직히 이 세계에서 사는 거도 나쁘지 않잖아요.


배진영
왜 그렇게까지 애쓰면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고 하는 거예요?

이제 여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였지만 아직까지도 꽤 강한 햇빛에 눈을 찡그리며 진영이 물었다.


하성운
여주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거든


하성운
원래는, 여주 옆에서 여주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이제 여주 옆에는 민현이가 있잖아.

꽤 담담하게 말하는 그였지만, 덤덤하게 말하는 것에 비해 그의 눈동자는 많이 쓸쓸해 보였다.


배진영
고작 그거 때문에 형 목숨까지 걸어 가면서요?


나에게는 조금, 아니 많이 중요한 부분이라서. 성운이 애써 웃음을 지어 보이곤 자리를 피했다.


배진영
.....

진영이 바라보는 성운의 뒷 모습은 꽤나 위태로워 보였다.


배진영
나는, 여주랑 형이랑 둘 다 소중하단 말이야.

진영이 아랫 입술을 꾹 깨물며 낮게 읊조렸다.

한편 정국과 민현은


황민현
여주우, 나 안아줘

신여주
응??


황민현
흐잉 시러? 그럼 뽀뽀 해줘

신여주
응?????

여주는 지금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얘가 오늘 뭘 잘못 먹은 걸까.

아니, 무슨 일 있었나?

혹시 아침에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서 머리를 다친 걸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냥 미쳐버린 걸까.

그리고 최종적인 결론은 그거였다.


황민현
여주야아, 여보야아?

신여주
어어..?

그러다 훅 들어온 달달한 호칭에 여주가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황민현
여보오, 미년이 안 안아줄 거야?

평소 애교를 하지 않는 민현이 뭐가 그렇게 절실한 것인지 애교까지 쓰며 애쓰는 모습을 보자 그 모습이 귀여워 작게 웃었다.

신여주
푸핫, 황민현 완전 웃겨.

신여주
그래, 내가 봐줬다.

허락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여주에게 안기는,

아니 정확히는 민현이 여주를 안는 꼴이 되었다.


전정국
...

그리고 그런 둘을 심기가 불편한 듯 미간을 찡그리며 바라보던 정국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전정국
두 분.


전정국
잘 어울리십니다.


K마시(멜로우)
ㄲ..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