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 나를 봐줄래? / _angel

1. 작은

작은.

매일 매일 만들고 끊고, 만들고 끊고, 매일이 똑같은 하루, 매일이 똑같은 만남. 그 끝이 항상 이별이라는 게 싫은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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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타닥 - 탁탁 - ) 쓸데없어.

박팀장

여주씨, 이번 보고서 좀 잘했더라? 부장님이 엄청 마음에 들어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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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아ㅎ 칭찬 감사합니다 팀장님, 아 수연씨도 같이 보고서 낸 것 같았는데, 별 말씀 없으세요?

남들은 모르는 경쟁도 존재한다. 인연과는 조금 다른, 이별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그런 경쟁.

다른 곳 또한, 인연과는 다른, 아픔과 상처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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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헐, 너무 예뻐져서 못 알아볼 뻔했네ㅎ 오랜만에 왔네요. 누나?

???

헐 박지민!! 뭐야ㅋㅋㅋ 너 아직도 여기서 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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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러게, 내가 아직도 여기서 일하고 있네.

???

어쨌든, 오랜만에 여기 오니까 좋네_

새로운 만남을 또 만들어가는 사람도 있다. 자신에게 상처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오히려 그것을 이용하는.

???

아 맞다. 너 저번에 그 여친이랑은 어떻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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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뭘 어떻게 돼, 다른 여자 있다고 하고 헤어졌죠.

???

너도 진짜 대단하다. 매번 그렇게 헤어졌다가 또 다른 사람 만나는 거 안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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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몰라ㅎ, 뭐 마실래요? 음...늘 먹던 거는 말고, (탁 - ) 이거 어때요?

???

그래, 그거 마실게 오늘은ㅎ

'오히려 그것을 이용하는'

07:1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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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또각_ 또각_) 벌써 7시10분이 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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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진짜 매일이 똑같네, 달라지는 건 사람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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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진짜 지긋지긋해.

지민이 자신의 폰을 만지작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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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야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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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너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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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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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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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기다려 지금 간다.

같은 시간, 같은 삶을 살아가는 두 사람인데, 서로가 생각하는 상처의 깊이는 다르다.

그 상처가 난 것을 무엇으로 푸느냐가 가장 다르다.

07:36 PM

띠리릭 - 띠 띠 띠 띠 - 철컥 -

퇴근 후 들어온 집, 혼자 사는 여주라 집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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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풀썩 -) 하_ 지긋지긋해, 내일 그냥 회사 가지 말까...

띠리리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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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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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 야 어디야, 너 방금 집 들어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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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어, 왜 전화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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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 나 오늘 좀 우울한데 클럽 좀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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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아 싫어, 나 클럽 싫어하는 거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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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 아 제발, 너한테 말해줄 것도 있으니까 좀 나와라

08:0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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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하 - 알겠다, 우리 집 앞으로 9시까지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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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 오냐ㅎ

찜니만 image

찜니만

안녕하세요! '도대체 언제 날 봐줄래?' 작품을 쓰는 작가 찜니만 입니다. 우선 저는 이번 작품이 첫 작품인 만큼 열심히 연재를 할 생각입니다. 베스트권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이 작품을 읽고 계신 독자분들이 이 작품을 읽을 때 재밌게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