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 나를 봐줄래? / _angel
5. 공유 할 수 없는_


지난 화.

한 없이 밝았던 지민. 그런 지민을 어두운 암흑 속으로 떨어뜨렸다.

그 손을 잡지 말았어야 했다.

알고보니 같은 반이었던 승우와 지민, 학교에 큰 관심은 없었던 지민인지라 반 친구가 누구누구 있는지는 몰랐다.


박지민
오...? 같은 반이네?


한승우
뭐야, 몰랐던 거야?


박지민
응ㅎㅎ


김태형
야!! 한승우, 어디갔다 왔냐? 한참 찾았잖아 새꺄.


한승우
아 미안하다 좀, 너 되게 시끄러워;


김태형
맨날 나한테만 뭐라 하지. 근데, 박지민은 뭐냐?


박지민
어? 아, 안녕.


한승우
아, 얘는 김태형, 얘는 박지민. 서로 인사해


김태형
안녕.



박지민
응ㅎㅎ


한승우
아, 지민아 우리 이따 점심시간에 축구하러 나갈건데. 같이 갈래?


박지민
아...나 축구 잘 못하는데. 난 그냥 구경만 할게!


김태형
그러던지.

여기까진 좋았다. 정말 여기까진.


박서준
야, 한승우 오랜만이네?


한승우
오 선배? 오랜만에 축구하러 나오셨네요ㅎ


김태형
안녕하세요.


박서준
아, 김태형? 반갑다.


한승우
지민아! 너도 인사해.


박지민
아...안녕하세요ㅎ


박서준
아 니가 박지민이구나ㅎ 반가워.


박서준
승우야, 잠깐 나 좀 볼래?


한승우
아, 네 선배ㅎ


김태형
저새끼들 또 시작이네.


박지민
왜? 좋은 선배같은데.


김태형
ㅎ 니가 뭘 아냐.

태형과 지민을 두고, 학교 옥상에 잠깐 올라온 서준과 승우.


박서준
승우야, 혹시 저 지민이라는 친구. 진짜 니 친구야?


한승우
네? 아...ㅎ 아니요.


박서준
그래. 친구 관리 좀 알아서 잘 하자.


한승우
네 선배.

서준이 옥상에서 내려간다.


김태형
점심시간 다 끝나가는데, 언제 오냐.


박지민
내가 올라가 볼까?


김태형
아니. 너 올라가면 니가 더 다쳐.


박지민
응?


박서준
아 미안, 좀 늦었지? 자, 시작하자.


김태형
승우는요?


박서준
그러게, 좀 이따 오겠지?


김태형
아, 네.

다시 현재로 돌아온 지민. 자기 전, 자신이 초라해진 이유를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았다.


박지민
개새끼들.


김태형
뭐라고??


박지민
아, 잠이나 처 자라.


김태형
뭐래...

자신이 밝았던 때를 다시 되돌리고 싶지만, 그 상처의 깊이가 커질수록 되돌리기엔 너무 늦은 기분도 커진다.

아니, 부풀어 오른다. 부풀어 올라서 언젠간 터진다.


한승우
지민아, 이번 주 수요일날 뭐해?


박지민
나? 나 아무것도 없어ㅎ


김태형
야. 난 너네 친구 아니냐? 나도 물어봐주고 끼워줘라 좀.


한승우
아, 그래. 넌 수요일날 시간 되냐.



김태형
웅ㅎ 태횽이는 에브리 데이 프리징


한승우
응...그래.


박지민
근데, 수요일은 왜?


한승우
나랑 놀자고ㅎ 우리 친구하고 나서 한 번도 학교 끝나고 논 적 없잖아.


김태형
오, 그러네. 놀자 놀자


박지민
그래ㅎ

더 암흑 속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더, 더 아래로.


김태형
야, 박지민? 일어나라.


박지민
아, 벌써 아침이냐.


김소희
진짜 한심하다, 한심해.


김태형
김소희 너는 진짜 어제부터 뒤지고 싶냐.


김소희
긤소희 눠눈 쟨쨰 어제부턔 댸쟤고 섚냬.


박지민
둘 다 적당히 싸워라.


김소희
우리 디미닝 많이 컷네~ 우리한테 그만 싸우라고 중재도 해주고~


박지민
김소희, 너 어제부터 오빠는 어디다가 버렸냐?


김소희
박지민 넌 뭔가, 좀 다른 오빠새끼들하고 좀 달라. 음...뭔가 좀 스윗하면서 얼음짱 같달까.


김태형
개소리 하지 말고 앉아라.


김소희
웅


박지민
그러게, 개소리 같다ㅎ

정답이다. 소희의 말 중 과거와 현재로 나뉜다.


김태형
야, 식충이새꺄 너도 앉아.


박지민
네.

07:30 AM
늘 조용한 집 안, 아무 발자국 소리도 안 들린다.


이여주
진짜 월차 낼까.

어제 너무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다음 날 아침이 조금 버거운 여주.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박팀장
* 여주씨? 무슨 일 있어요?


이여주
* 아, 아니요 팀장님ㅎ 다름이 아니라 오늘 하루만 월차를 낼 수 있을까 해서요.

박팀장
* 아, 어디 아파요? 아파서 힘든 거면 월차 처리 해줄게요.


이여주
* 네. 어제 하루종일 좀 무리했나봐요. 내일은 출근 하겠습니다.

박팀장
* 그래요. 푹 쉬고 내일 봐요.


이여주
* 감사합니다ㅎ

뚝 -


김태형
아 맞다. 김소희, 너 여주씨한테 전화 해봤어?


김태형
어제 박지민이 데려다 드리긴 했어도 박지민도, 여주씨도 다 술 마셨었잖아.


김소희
헐, 까먹을 뻔 했네. 고맙다 김태형


박지민
잘 데려다 드렸다. 걱정 말고 밥이나 먹어.


김소희
오빠 못 믿으니까 그냥 전화 걸게.


박지민
?


김소희
* 이여주, 어제 잘 들어갔어?


이여주
* 덕분에, 잘 데려다 주셔서 나도 집에서 맥주 한 캔 마시고 바로 잤어. 오빠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려.


김소희
* 응 알겠어, 근데 너 오늘 회사 안 갔어?


이여주
* 응. 어제 너무 힘들었나봐, 몸이 별로 안 좋네.


김소희
* 많이 아파? 약 들고 갈까?


이여주
* 됐어. 넌 집이나 들어가.


김소희
* 그래도 정 힘들면 전화해.

뚝 -


김태형
잘 들어갔대?


김소희
응. 근데 몸이 별로 안 좋나봐


박지민
어제까진 괜찮으셨는데.


김태형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여주씨 좀 추워보이긴 하셨는데.


김태형
너 입고 있던 거 있지 않았어?


박지민
있었어.


김태형
설마, 안 덮어드렸냐


박지민
...응


김소희
한심해요.


이여주
좀 씻을까.

여주가 화장실로 들어간다.

띠리리리링 - 띠리리리링 -

부재중 전화, 전정국

띠리리리링 - 띠리리리링 -

부재중 전화, 전정국(2)

부재중 전화, 전정국(3)


전정국
이여주, 왜 전화를 안 받아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던 정국, 여주가 월차를 냈다는 소리를 듣고 행여나 어제 그 통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픈 건 아닐까, 너무 말이 심했나 싶은 듯하다.


전정국
팀장님, 저도 반차 좀 내도 될까요?


찜니만
안녕하세요 찜니만 입니다😌 제가 어제 공지로 소재와 남주 추천 좀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었어요! 그래서 댓글에 두 분이 달아주셨더라고요☺😉 근데 아직까진 명수도 좀 부족하고 추천이 많이 없어서, 더 말씀해주신 후에, 기프티콘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제가 보니까 읽으신 분들이 23명이신데 댓글이 2개 뿐이더라고요😥😭😱 꼭 달아주세요. 더 나은 작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

아, 마지막으로 댓글로 그동안 눈팅해서 죄송하다고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괜찮아요☺ 지금이라도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ㅎ 이번 공지는 읽으신 분들 모두 작은 것이라도 괜찮으니까 전 편 가셔서 댓글 좀 꼭 달아주세요😉 뽑히신 분은 기프티콘 드려요!

그래도 손팅이 서로 편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