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흐를때
EP 4. 시작이라는것



강다니엘
"낭자..여기가 어딘가?"

한여주
"백화점이라는 곳이예요. 여기 사람 많으니깐 잘 따라오세요."

한복을 입은 다니엘 때문인지, 사람들의 시선은 우리에게 몰렸다.

한여주
"여기 가볼래요? 예쁜 옷 많은것 같은데."


강다니엘
"좋소."

직원
"어서오세요! 너원스입니다."

한여주
"이분에게 어울리는 옷좀 추천 해주세요."

직원
"남자친구 분이신가요?"

한여주
"아니요! 그냥 이분에게 잘 어울릴만한 옷좀 추천해 주세요."

직원
"네 알겠습이다. 저 따라오시죠."

"여러벌 추천해드릴까요?"

한여주
"네."

직원
"엄.. 그렇다면... 이런것들 어떠세요?"

직원은 나에게 밖에서 입을만한 바지와 티를 추천해줬다.

한여주
"사이즈는 어떤게 좋을까요?"

직원
"안입어 보셔도 괜찮으세요?"

한여주
"네."

혹시나 이것도 입지 못할까봐 입히지는 않기로 했다.

직원
"사이즈는 저희가 알아서 봐드릴께요. 계산대로 오시겠어요?"

한여주
"네."

직원
"총 17만 9000원 입니다."

한여주
"ㄴ..네.."

그리고 옷 외에도 잠옷, 그리고 속옷까지 산 뒤 집으로 갔다.


강다니엘
"...낭자 힘들어보이는데.."

한여주
"네? 전 괜찮아요!"


강다니엘
"이리 주게나. 내가 들겠네."

내가 들고있던 쇼핑백을 자신이 들고 다시 걸어갔다.

한여주
"저 한가지만 물어볼께요."


강다니엘
"무엇인가?"

한여주
"나이가 어떻게 되요? 그니까 몇세냐고요."


강다니엘
"23세."

한여주
"저보다 많네요."


강다니엘
"낭자는?"

한여주
"21살이요."


강다니엘
"아..그렇군.."

한여주
"오늘은 힘들테니 안에 들어가서 쉬세요."


강다니엘
"...고맙네. 근데 이거 뭘입고.."

한여주
"아, 이거 입으시면 되요. 입는건 아시죠?"


강다니엘
"알거같네."

한여주
"그럼 쉬세요."

다니엘이 나타난 뒤 부터, 심심하지는 않지만 살짝 힘들긴 하다. 내 혼자만의 시간이 빼앗긴 기분도 든다. 하지만 나쁘지는 않다.


강다니엘
"낭자! 잠깐 나와보게나!"

한여주
"네?"


강다니엘
"씻으려 하는데 이거 어떻게 트나..?"

한여주
"아, 이거 당기시고, 이따 끄실땐 이거 누르시면 꺼져요. 모르면 말씀 하세요."


강다니엘
"미안하네, 쉬는데 방해해서.."

한여주
"아니예요. 그럼 전 올라가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