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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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되서야 눈을떳다.

큰부상들은 다행히 수술이 잘되었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니 조심해달라는 당부

퇴원하고싶어 죽겠던내가 결국 퇴원해버렸고

아직우진에게는 말하지못하고 있다.

걱정시키고싶지 않은 마음이기도했고

혹시나 당장한국에 날라올까 나름의 배려 이기도했다.

문제는..


서여주
아.. 당장..내일인데

우진이 당장 내일오는날이었고 보자마자화낼우진이 걱정되어 벌써부터 불안해하고있는 여주

회사는 잠시 휴가상태이고 집에만 있던 여주에게 소미가 재워달라며 연락이왔다.

박우진도 박우진이지만 ..소미도..

문을열어주자 마자 내몰골에 소리소리치는소미

무슨일이냐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다 차근히 설명해주자 눈물을 그렁그렁 달며 말한다.


전소미
근데 왜전화안했어...언니..


전소미
나라도부르지.. 그랬어

서럽고 서운하다며 결국 우는 소미를 아픈손으로 힘겹게 달래자 핸드폰을 들어낸다.


전소미
이건아니야.


서여주
뭐가..


전소미
나 박우진한테 전화할꺼야 다말핼꺼야!!


서여주
안돼 ..제발 우진이 걱정한단말이야..


전소미
시러시러!!

아니 왜너가 난리야..

소미가 결국 영상 통화를 걸었고 ..

난도망가듯 침대위 이불을 뒤집어 써버렸다.


전소미
ㅡ 야!!!야!!박우진!!!


박우진
ㅡ야?? 뭐야..시끄럽게 왜 나곧 촬영들어가


전소미
ㅡ 그게중요한게아니야!!!

그리곤 이불을 걷어 치우곤 내얼굴을보여주는 소미


박우진
..서여주 왜그래

화면으로 화난 우진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현장을나오는 장면이 보였다.

아..결국..


서여주
ㅡ박우진 일단진정해봐.. 우진아? 멈춰

눈가 찢겨지고 멍이들었고 입가에도 붉은 상처들이 보였다.


박우진
ㅡ진정? 왜그러냐구!!얼굴이..

울먹이는 우진이를 보며 같이 울뻔했다.

쉼호흡을 하고는 입을천천히여는 여주.


서여주
ㅡ 현장나갔다가 건물이 무너졌어..


서여주
ㅡ크게다친건없고 .. 걱정하고 말하면 당장한국온다고 할꺼같아서 말못했어


서여주
ㅡ한국오면 얼굴보고 혼날께...응? 일마무리잘하고 와주라..우진아..


박우진
ㅡ하... 여주야...


서여주
ㅡ팔 다친거 말고는 다괜찮아 이것도 열일 정도 있으면 푸를수있다니까...


서여주
ㅡ박우진...여보야 사랑해 ..울지마라..

결국 서럽다며 참던 눈물을 흘리는 우진 그모습에 나도같이 울었다.

아....전소미 .. 너때문에 이게뭐야..

원망하듯 소미를 봤지만 ..소미도 울고있는걸..


서여주
ㅡ여보..일마무리 하구와 나소미도있고 우리내일보니까.. 아랏지?


박우진
ㅡ한국 가기만해 ..


서여주
ㅡ아랏어 혼날께 그럴께 내가잘못했어..

그렇게 우진이 아랏다며 촬영장에 들어갔고.

전화를 끊은후 다시 소미한테 한참 혼나고는 밥을먹었다.

불편한왼손으로 대충 밥을먹던 나를 보며 종종 반찬을올려줬고

오늘은 맥주가 땡긴다며 치맥을 시켜 마주앉은 우리


전소미
언니 나 그사람이랑 친구하기로 했어


서여주
그사람? 그짝사랑?


전소미
응... 그사람..

잔뜩 침울해진 소미가 입을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