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누구 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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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어후.. 저저 미친년!!

하여주

자기 때문에 여주는 남편이랑 이혼했는데 또 바람을 펴?!!

하여주

그것도 결혼하기 전부터 그랬구만??

하여주

완전 막장 그 자체야,,

넌 누구 남자야?

이 드라마는 정말 내 인생을 모티브로 한 것만 같았다.

남편이 바람피워 여주와 이혼을 한 것도,

남편 가족들이 여주를 잘 챙기는 것도,

여주가 고등학생 때 좋아하던 오빠가 지금 여주를 좋아한다는 것도.

그냥 내 이야기였다.

이 드라마를 보면 여주가 너무 나같아서 불쌍한 느낌이 있었고 한창 이혼하고 얼마 안 됐을 땐 태형이 생각 나 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이제 좀 무뎌져서 과몰입 하며 보고 있다.

그리고 점점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이게 정말 내 이야기였음 했다.

결국엔 다시 남편과 이어지는 건데 원했다. 아직도 태형이를 사랑하니까_

하여주

저게 정말 내 이야기였음 하는데..

하여주

그냥 꾸며낸 이야긴데 내 이야기 일리가 없지.

하여주

하아.. 무튼 저 여자가 문제네!!

이 이야기는 그냥 나 자체인데 굳이 다른 걸 찾자면 불륜녀가 임신을 하지 않았다는 거?

지금의 남편을 버리고 또 바람피고 있다는 거?

하여주

임신도 했고, 둘이 엄청 사랑하는데 무슨 바람이야..ㅋㅋ

하여주

결국은 둘이 함께 할 거고, 난 그냥 호구인 거지 뭐..

친구

올~ 김지수, 옷이 죄다 명품이네?

친구

남친 좀 잘 만났더니 팔자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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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말도 마, 일자리도 못 구하는 판인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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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전부인이 오빠 집안에 얘기 좀 했나봐, 아버님이랑 석진오빠 전부인 완전 아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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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오빤 회장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용돈도 끊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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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그래도 좀 벌어놓은 게 있어서 망정이지.

친구

으휴, 나라면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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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미쳤어? 아깝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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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그렇게 잘생기고 집안 좋은 남자를 어디서 구해.

친구

싫다고할 땐 언제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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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몰라, 다시 돈 좀 벌겠지.

태형이 걱정 때문에 아주아주 오랜만에 밖을 나왔다.

애 가져서 힘들텐데 집에서 푹 쉬라나, 뭐라나.

지수는 태형을 처음엔 얼굴과 돈을 보고 다가왔다.

지금은 어떤 마음일진 모르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안 그래도 애 키우는 돈 장난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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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그래서 내가 말한 건?

친구

가져왔지, 자 여기.

친구

초음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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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고마워, 애 낳으면 얘기하고.

친구

그래그래, 근데 왠 초음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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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내가 얘기했잖아.

"나 애 안가졌는데 가졌다고 거짓말 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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