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김여주인데? (다중인격장애)

22화 이쁘네

다음날 아침_

일찍 일어나서 씻고 정국이랑 같이 병원에 갈 준비를 하는 여주.

옷을 입으려고 옷장을 열자 보이는건 죄다 츄리닝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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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나 이런것들 밖에 안 입지...?"

평소에는 잘 입던 츄리닝들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꼴도 보기가 싫은지.

혹시나 괜찮은 옷이 있을지 몰라서 옷장을 뒤적거린 나.

아무리 찾아봐도 괜찮은 옷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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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어떡하지... 츄리닝을 입고 나갈수도 없고..."

큰 난간에 막혀 있었을때 내 머리를 스쳐가는 무언가,

바로 인격들이 나왔을때 입는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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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애라언니 옷이 어디 있지...?"

한 서랍속에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애라의 옷들.

원피스와 여자의 기운들로 가득한 예쁜 옷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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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와... 이쁘다..."

그 중에서 찾은 블라우스 하나가 여주의 마음에 아주 들었다.

그리고 평범하지만 색깔이 이쁜 치마도 하나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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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애라언니 미안하지만 한번만 옷 빌려 입을게요"

두손을 모아 공손히 부탁을 한 여주가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나서 거울을 보자 꽤 잘 어울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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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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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근데 내 얼굴 왜 이렇게 밋밋하지"

생기없는 입술 때문에 얼굴 전체가 밋밋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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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화장품 없는데..."

화장하는 법도 모르는데 화장품이 있을리야 없지.

그때 내 레이저 망에 걸린 핑크색의 파우치 하나.

그 파우치는 애라언니가 사용하는 화장품들이 담겨져 있는 파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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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옷도 빌렸는데 화장품까지 쓰면 너무 염치 없는데..."

염치는 없겠지만 이렇게 밋밋한 얼굴로 정국이를 만나기는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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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애라언니 진짜 미안해요. 립틴트 한번만 쓸게요"

이번에도 두손을 공손히 모아서 간절히 부탁을 하였다.

립틴트를 입술에 바르니 얼굴에 한결 생기가 돋았다.

🎵너는 내 삶의 다시 뜬 햇빛🎵

🎵어린시절 내 꿈들의 진리🎵

🎵모르겠어 이 감정이 뭔지🎵

🎵혹시 여기도 꿈 속인 건지🎵

잔잔하게 흐르기 시작하는 내 전화기_

나는 전화기를 들어서 전화를 받았다.

((달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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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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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여주야. 나 정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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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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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너희 집 앞에 왔는데. 준비 다 됐어?"

허걱...! 이것저것 준비 하다보니 약속시간이 벌써 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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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어, 나 준비 다 됬어. 지금 나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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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천천히 나와"

뚜드_

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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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음... 집 키가 어디 있지?"

((후다닥

집 키를 찾은 나는 부랴부랴 신발을 꺾어 신고 집을 잠겼다.

그리고는 후다다닥 집 밖으로 달려 나갔다.

달려 나오니 평소보다 더 깔끔하게 차려 입은 정국이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후다다닥

((삐끗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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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조심해. 넘어질 뻔 했잖아"

정국이는 내가 꺾어 신은 신발을 발견하고는 한쪽 다리를 꿇고 앉아서 정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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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천천히 나오라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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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신발 이렇게 꺾어 신고 뛰면 발목 삐어"

일어나서 나를 보더니 나긋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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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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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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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옷이 이쁘다고"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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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옷이 이쁘지..."

속으로는 내심 정국이가 자신을 이쁘다고 해주길 바란 여주다.

에필로그_

여주가 애라의 것을 빌릴 때마다 두손을 공손히 모아서 간절히 부탁을 할때 애라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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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애라

"아니, 옷 하나 입는것 가지고 뭘 그렇게 공손하게 부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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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애라

"그냥 마음대로 입고 싶은 옷 골라서 입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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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애라

"화장을 해준다면 나야 대찬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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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애라

"아예 내 화장품을 다 가지고 가서 써 버리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