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김여주인데? (다중인격장애)
31화 사이다 + 애라의 장난




백애라
"너 상대를 잘못 골라도 너무 잘못 고른 거 같은데" ((살벌한 미소


얘를 어떻게 갖고 놀아 줄까?

최대한 여주 속이 뻥 뚫릴 정도로 갖고 놀아주고 싶은데 ㅎ


지금 진주는 겁나 당황스러워서 속으로 '얜 또 뭐야...' 라는 말을 반복 중.



백애라
"너 지금 속으로, 얜 또 뭐야 라고 생각하고 있지?"


권진주
뜨끔-] "ㄴ,네가 뭘 안다고 ㄱ,그래...?!"


백애라
"내가 뭘 아냐고?"


한쪽 입꼬리를 살짝 올려 보인 애라가 한걸음, 한걸음씩 진주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이 둘의 사이가 꽤 가까워지고,



백애라
"네 떨리는 목소리와 갈 곳을 잃어버린 네 두 눈만 봐도 난 다 알아"


쓰윽-]



백애라
"네가 지금 날 두려워하고 있다는 걸 말이야"


가볍지만, 소름 끼치는 귓속말을 한 애라가 웃는 얼굴로 진주의 머리카락을 다정하게 어루만지면서 말을 이어간다.



백애라
"내 말이 틀렸나?"


권진주
"ㅁ,뭐라는 거야"


백애라
"그래, 실컷 부정해 봐"


백애라
"네가 아무리 부정해도 내 눈은 못 속이거든"


권진주
"............."


백애라
"너"


백애라
"내가 한번만 말하는데"


백애라
"여주 건들지 마라"


백애라
"한 번만 더 여주 건드리면"


진주의 눈을 똑바로 마주친다.




백애라
"다음에는 내가 너 뼈도 못 추리게 만들어 놓을 거야, 알았지?" ((싸늘



권진주
섬뜩-]



백애라
"알았냐고? 대답해야지" ((싸늘


권진주
"ㄴ,네..."


애라는 삐뚤어진 진주의 넥타이를 반듯하게 고쳐준 뒤,

언제 무서운 표정을 지었다는 듯이 아주 이쁘게 웃으면서 말한다.




백애라
"이쁘게 생긴 애가 이쁜 짓만 해야지" ((싱긋


백애라
"앞으로 내가 너 쭉 지켜볼 거야"


탁탁-]


가볍게 진주의 어깨를 털어준 애라가 유유히 그 자리를 뜬다.

그 자리에 남은 진주는 애라의 기에 다리가 풀려 바닥에 털썩 주저앉는다.



권진주
"...ㅎ,하아...하아..."



진주한테 사이다를 맥여준 애라가 혼잣말을 하면서 반으로 들어온다.



백애라
"하여튼 일진인 척하는 것들이 더 재수 없어"


백애라
"이제 다시는 여주한테 찍소리도 못하겠지?"


애라가 반으로 들어오자 자신을 보면서 웃는 정국이가 보였다.




전정국
싱긋-]


귀여운데, 조금 놀려볼까?


애라는 정국이한테 가까이 다가가서 옆자리에 앉는다.



백애라
"정국아"


전정국
"응, 여주야"


아직 정국이는 애라가 나온 걸 모르고 있음.



백애라
"나 너한테 할 말이 있는데"


전정국
"뭔데?"


애라는 이때다 싶어 정국이의 두 손을 꼬옥 잡았다.

물론 여주인 줄 아는 정국이는 두 눈이 엄청나게 확장됐다지.




전정국
동공확장-]



전정국
"ㅇ,여주야...?"


백애라
"사실은..."



백애라
"나 너 좋아해"


오늘의 포인트:


1. "다음에는 내가 너 뼈도 못 추리게 만들어 놓을 거야, 알았지?" ((싸늘 - 오우야... 애라언니, 진주 바지 지리겠어요.

2. "나 너 좋아해" - 아닠ㅋㅋㅋ 정국오빠는 진짜로 여주가 고백한 줄 알 텐데 어떡해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