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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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그랑_

펄럭-]

여러 소리가 난무하는 이 곳.

태형의 집이다

태형 엄마

김태형!!

김태형 image

김태형

시발...하아..

태형 엄마

너..그만 하지 못해?!

여주와 아까의 만남 때문에

태형은 지금 정상이 아니다

부엌에 있는 접시등을 다 깨뜨리고

거실에 있던 회사 서류를 찢는다

여주 앞에선 괜찮은 척했지만

사실은 괜찮지 않았던거겠지

김태형 image

김태형

흐으..끄읍...

김태형 image

김태형

하아...흐읍...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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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끄읍..다 내 잘못이야..흡..

식탁에 손을 대고 서럽게 우는데

보는 사람도 슬픈 그런 울음이였다

많이 힘들어보인 눈이였고

울부짓는 목소리였다

손여주

..내가...먼저 물어볼걸..

손여주

..그러면 이러지도 않았겠지....

손여주

..태형이랑 행복했겠지..

밝은 대낮에 불을 꺼 어둡게 하곤

침대 한가운데 쭈그려 앉아 얘기하는 여주.

손여주

흐읍..끕...

손여주

다..내 잘못..흑..이야...

태형이와 똑같이 여주도 자신의 잘못이라고 한다

서럽게 우는데

위로해줄 사람도, 꾸중을 해줄 사람도 없다

여주 주변엔 가족, 친구 그런게 다 없다

태형이가 마지막 한 줄기의 빛이였고

자신이 그 빛을 어둠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조그만한 방에 쭈그려 있는데

왜 더 초라해보이는걸까

사랑은 타이밍이라고나 할까

고백도, 연애도, 이별도 전부 타이밍인거 같다

여주가 먼저 알아냈다면

태형이 먼저 연락했다면

이거보단 낫지 않았을까

누군가의 잘못이라 꼽을 수가 없고

그렇다고 둘다 잘못한게 될 수는 없다

그냥 타이밍_

이 타이밍이 제일 중요한거 같다

사랑이든 인생이든

모든게 타이밍이다

TMI:방학입니다아아!!..근데 2주 실홥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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