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래? 복수가 나쁘다고
9. 내가 그랬던 것처럼

네요neosyeo
2021.07.16조회수 64

놀라서 옆을 보니, 석진오빠는 나보다 몇 배는 더 놀란 것 같았다.


김태형
형은 왜 여깄어? 최은원이랑?


최은원
알빠야?


최은원
오빠 들어가, 나중에 연락할게


김태형
너 따라와

손을 거칠게 잡아끄는 태형에, 나는 손목 부근이 피가 통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최은원
야, 살살 좀 잡아!!!

하지만 그는 아랑곳 하지 않았고, 난 집에 끌려오듯 했다.


김태형
말해봐, 이제.


김태형
하...왜 우리 형이랑..키스하고 있는 건데?


최은원
그냥- 분위기에 이끌려서 그런거지


김태형
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냐?


최은원
너야말로 나한테 왜그러는데?


최은원
내가 남이랑 키스를 하던 뭘 하던 적어도 넌 가만히 놔줘야 하는 거 아냐?


김태형
내가 미쳤다고 보고만 있어?


김태형
넌 나랑 결혼했어, 내 여자야


최은원
난 내가 소유자지, 너가 아냐


최은원
너는 다른 여자랑 이리저리 뒹굴면서 나는 키스도 안된다 이거야?


김태형
......되갚아주겠다, 뭐 그런 심보야?


최은원
아니, 꼭 그런 게 아니고-

피식-


최은원
나도 이제 너 질렸어


최은원
어차피 서로 맞바람인 마당에 좋게좋게 넘어가자, 응?ㅎ


김태형
상대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 형이잖아!!

"하, 참.."


최은원
너 말고 석진오빠한테 마음이 가는 걸 어떡해..ㅋㅋㅋ


최은원
그냥 체념하라고

내가 그랬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