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네 여친이야?
42 | 다리 아파


체육 대회 끝 -


김여주/18
아아.. 다리 아파...


최예나/18
그래... 다리 아플만하지..


최예나/18
너 오늘 하루종일 뛰어다닌거 . 알긴 하냐 ?


김여주/18
흐아...그니깐 힘들다고...


김태형/18
근데 진짜 김여주 집가서 치킨 먹는거야 ?!


김태형/18
개꿀인데 ?


김태형/18
너희 집 와이파이 비번 있지 ?


김여주/18
있지.. 무슨 내가 조선시대에서 왔게요..


김태형/18
그지이 -?


박지민/18
먹으러 가는데 뭘 그런 걸 물어보냐 ?


박지민/18
그냥 치킨이나 쳐먹고 집에 가라 ~


전정국/18
뭐야 , 자기 여친 집에 남자 들이는 거 못 보겠다는 태돈데 ?


박지민/18
알면 좀 그렇게 해라


전정국/18
알았다 , 알았어


전정국/18
으이구 ~ 아주 제대로 된 커플이네


전정국/18
우린 치킨이나 먹고 꺼지자 ~


최예나/18
그래야지 ~


최예나/18
둘이서 뭘 할줄 알고 ㅎㅎ


김여주/18
....?


김태형/18
아.. ㅋㅋㅋㅋㅋㅋ


김태형/18
박지민의 말에 깊은 뜻이 있었구나


박지민/18
뭐라는 거야 , 이 새끼들 .

여주는 계속해서 걷다가 멈춰서 다리를 두드리고 , 멈춰서 다리 주므르고를 반복하는 중이다 .


박지민/18
많이 아파 ?


김여주/18
ㅇ..어...그냥...조금...


박지민/18
조금이 아닌 것 같은데 ?



박지민/18
업혀 -

지민이는 맨 바닥에 쪼그려앉더니 여주한테 업히라고 말한다 .


김여주/18
ㅇ...야.. 그정도는 아니거든..?


박지민/18
업혀 -


박지민/18
나 이 자세로 계속 있기 힘들거든 -


김여주/18
너 등에 매고 있는 책가방만 해도 무거워보이는데...


박지민/18
괜찮아 ~


김태형/18
...쓰읍 후우


전정국/18
가자 , 우리는 .

정국이는 양쪽에 태형이와 예나에게 어깨를 얹고 여주 집으로 먼저 갔다 .


김여주/18
...ㅎㅋ


박지민/18
둘만 있는데도 안 업힐거야 ?

여주는 지민이 부탁 안 들어주면 집에 못 갈 기세여서

결국엔 업혔다 .



박지민/18
이제 좀 덜 아프지 ?


김여주/18
근데 너가 아프잖아...


김여주/18
거의 다왔어 , 내려줘도 ㄷ...


박지민/18
싫어ㅓ


박지민/18
내 맘대로 할거야


김여주/18
푸힣...ㅋ



김여주/18
근데 좋긴 좋다 ?


김여주/18
남친 등에 업혀서 해 지는 모습도 보고 -


김여주/18
남친 목소리도 듣고 -


김여주/18
너무 좋은데 ?


박지민/18
그렇게 좋아 ?


김여주/18
응 ㅎ


박지민/18
그러면 막 집 안에서도 업고 다녀줄까 ?


김여주/18
에에?ㅎㅋ


김여주/18
그건 오버야 -!!


박지민/18
ㅋㅎㅋㅎㅋ



망개자까
다음화가...


망개자까
마지막...크흡...ㅜㅜㅜ


망개자까
그대신 좀 길게 써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