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소시오패스 처음봐?
#교복#


나는 울었다

많이 울었다

엄청 많이

눈이 빠지도록 울었다

그렇게 내 몸 속 수분을 다 빼는 것처럼 운 뒤

다짐했다


기다리자


지금 상황이 안좋다고 했으니까

내가 행복해지길 바란다니까

올 거야

다시


그렇게

나는 평소처럼 알바를 하러 나갔다


•

••

•••


평소처럼 알바를 하고 돌아가는 길


그러고 보니..

그때 그 파르페가...

지민이였나..?

편지에 파르페랑 빨간장갑이 적혀있었는데..

아

뭐야..


결국 만났는데

나만 몰랐네


그렇게 나는 실없는 생각을 하며 거리를 걷고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골목 앞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여럿이서 한 명을 때리는 듯한...

?

때리는 듯한?


정여주
어떤 새키가!

감히 이 신성한 골목에서!

내가!

여기서!

빨간장갑을 주웠다고!


나는 바로 그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다

폰에는 이미 112가 적혀 있었다


바로 전화만 하면 되는 것이여

너네들은 디졌어


그렇게 조금 달려서

도착한 곳은

아니나 다를까

한 명을 여러명이서 때리고 있었다

고등학생쯤 보이는데...


ㅋ

너네들은 오늘 다 d졌어


한번 더 멋진 대사를 날린뒤

나는 바로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큰 소리로 말했다


정여주
여기!!


정여주
00 근처 골목인데요!!!


정여주
어떤 불량 학생들이! 한명을! 비겁하게!

마지막은 더 크게!


정여주
때리고 있어요오!!!!!

그러자 그 쪽에서 때리는 소리가 멈추더니

자기들끼리 뭐 ㅈ됐다든가 라는 소리를 내뱉으며

꽁무니가 빠지게 도망쳤다

그리고 나는 그새ㄲ들이 다 갔나 확인 후

맞던 아이에게 다가갔다


아, 맞다 경찰


정여주
아, 네..예..제가 큰 소리로 말했더니 다 도망간 것 같아요


정여주
네네


정여주
네, 잠시만요

나는 쓰러져 있는 아이에게 물었다


정여주
아가,


정여주
아가, 괜찮니..?


정여주
잠시만, 정말 잠시만..

나는 그 애의 교복을 확인 해 보았다


정여주
아, 제가 확인했는데 여기 근처에 아미고 같아요


정여주
네네


정여주
네

그렇게 전화를 끝고

나는 쪼그려 앉았다


정여주
얘..괜찮니..?


정여주
많이 아프지..?

...끄응..

내가 몸을 일으켜주자 그 아이는 아픈소리를 내며 일어났다

그 아이는 팔이며 다리며 얼굴이며 다 엉망이었는데

그중에서도 얼굴이 가장 엉망이었다


정여주
'보자...이름이..'

나는 교복에 적혀있는 이름을 확인했다


이름이..


정여주
전정국..?


정여주
정국아, 괜찮니?


전정국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