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에는 널 다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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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여주야."

김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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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달과 별이 왜 빛나는지 아느냐?"

김여주

"전 잘 모르겠는데... 오라버니는 아십니까?"

남준이 부채를 펴 부채질을 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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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저 달은 중심이다. 저 달과 별이 빛이 난다는 것은 중심인 달을 보려는 별들의 마음이 모여 스스로를 빛내는 것이다."

김여주

"그게 무슨 뜻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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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중심인 하나를 보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봐 달라 빛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김여주

"갑자기 그런 말을 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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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저 달이 여주 너고, 저 수 많은 별들은 나다."

김여주

"그 말은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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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렇다, 중심인 너를 보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달과 별로 비유를 해 보았다."

김여주

"하지만 지금도 보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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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보고 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사람, 넌 나에게 그런 존재이다."

김여주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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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만약 너와 내가 진정한 운명이라면 다음 생이든 다다음 생이는 우리는 서로를 끌어당긴다."

김여주

"갑자기 금방이라도 죽을 사람처럼 왜 그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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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이번 생은 내 최고의 생이였다, 너라는 사람을 만나 하루가 다 행복했다."

김여주

"오라버니...?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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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여주 너를 사랑하고, 사랑했다."

총 소리가 들리며 남준이 갑자기 쓰러졌다.

김여주

"...!!!"

김여주

"하아... 하..."

여주는 머리카락을 쥐어 잡으며 말했다.

김여주

"또... 그 꿈이야...?"

489회차 인생 여주의 집안은 배터지게 부자였다. 대학생인 여주의 오빠는 대기업 CEO 후계자이고 여주는 명문고 엘리트 학생이다. 여주가 저 만큼 인생 회차를 지내며 항상 남준을 애틋하게 찾았다.

지잉-

여주의 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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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김여주 우리 학교 어딘지 알지?

김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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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플 때 건드리는 거 미안한데 내가 필기노트를 두고 와서 좀 가져다 줘.

김여주

✉️알았어.

여주는 귀찮다고 투덜댔지만 석진이의 방으로 들어가 필기노트를 챙긴 후 학교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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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김여주 여기!"

여주는 석진에게 다가갈수록 석진이의 옆에 서있는 익숙한 실루엣을 보고는 여주의 심장은 쿵쾅거렸다.

여주는 석진이에게 책을 주며 속삭였다.

김여주

"오빠, 저 옆에 에어팟 꼽고 폰하고 있는 멋진 오빠 이름이랑 전번이 뭐야...?"

그걸 들은 석진도 여주에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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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프다더니 머리도 같이 아파졌니?"

여주는 그 말을 듣고 심술이 나서 남준이에게 말을 걸었다.

김여주

"저기...!"

석진이 여주의 입을 막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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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알았어 알았어! 말해줄게! 쟤 이름..."

남준이는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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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형 다 들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