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너가먼저 시작했잖아.(단편)

12화

(본격 지하철에서 쓰는 엪소...하핳;;)

소피_여주경

내가 당신을... 좋아해도 될까요?

캇_민윤기

ㄴ..네?

소피_여주경

아..ㅎ 아니에요... 전이만 조심히 ㄷ..

포옥 _

캇은 소피가 돌아서서 가려하자 가는 손목을 잡고 자기쪽으로 끌어당겨 안았다

캇_민윤기

좋아해도돼요..

소피_여주경

.....((꼬옥 _

그렇게 그날밤은 평소와 다를것없는 밤하늘이었지만 그날은 그어떤 날의 밤하늘보다 훨씬더 빛난 바이었다

그다음날 _

소피_여주경

....((쓰윽쓰윽

조용히 만년필의 필기 소리만 들리는 황후 개인실

소피_여주경

흐음...

소피가 고민하는 소리도 같이 들리긴하다..

그 글은..

-황제 님 께-

이 나라에 황제 유이에게 쓰는 편지였다

소피_여주경

.....후우..

뭔가를 더쓰더니 소피는 편지지를 접고 편지벙투에 슬며시...넣었다

소피_여주경

....

그리고 자신에 열쇠로 잠글수있는 서랍에다 깁숙히 집어넣지...

그리곤 소피의 침대로 풀석 하고 눕는디

풀석 _

소피_여주경

.....배고파..

아까 조식을먹을때 유이와 레일리와 갈등이있어 밥을 못먹고 들어왔어서 그런지 소피의 배는 배고프다고 호소했다

소피_여주경

....

캇_민윤기

"그래도 사람이 밥은 먹어야죠ㅎ 과일이라도 가져올게요ㅎ"

소피_여주경

...과일

캇의 말이 불현듯 생각난건지 소피는 시녀를 블러 과일을 가져오도록 시켰다

소피_여주경

딸랑딸랑 _))

???

네 황후님...

소피_여주경

과일...과일좀 가져와

???

네

터벅터벅 _

몇분뒤...

???

여기있습니다ㅎ

캇이 잘라줬던것보다 깔끔하고 예쁘게 질린 괴일들 금실이 박혀있는 흰 그릇 금색이나는 작은 과일포크

캇이랑 먹을때버다 더좋은 과일과 접시,환경이었지만 그 맛이안났다

소피_여주경

오물오물 _))

소피_여주경

......

캇_민윤기

"어때요 맛있죠?흐흫 이것도 먹어봐 아~"

소피_여주경

.....맛앖어

쨍그랑 _

결국 그과일이 맛이 안난 소피는 처음으로... 이기적으로 행동했다

???

죄송합니다...

깨진 접시를 치우는 시녀

???

그럼 나가보겠습니다

소피_여주경

하아....

머리가 아픈지 머리를 잡는 소피

소피_여주경

캇...

캇_민윤기

소피ㅎ

소피_여주경

아...이젠 환청까지..

톡톡 _

캇_민윤기

환청아닌데....

공기가 섞인 소리 촉촉한 그의 목소리

안보고도 캇인걸 확신했다

소피_여주경

캇...?

캇_민윤기

캇이에요ㅎ

소피_여주경

왜이렇게 빨리왔어...?

캇_민윤기

빨리와서 시로...?

윤기의 특유한 귀여운목소리 듬직한 몸에 시무룩한 표정까지 하니 소피는 녹아내렸다

소피_여주경

ㄱ..그런거 또 어디서 배워와서...

캇_민윤기

치이... 근데 빨리 와서 싫어?

캇은 소피옆에 앉으며 다시 물었다

소피_여주경

아니ㅎ 근데 황제님은 어쩌고...

캇_민윤기

아ㅎ 그냥 좀 심한 고뿔에 걸리셔서ㅎ

소피_여주경

아...이젠 괜찮으시지?

캇_민윤기

그럼ㅎ 한숨 푹 자고 약먹으니깐 말끔히 낳았더라ㅎ

소피_여주경

다행이시네ㅎ

소피_여주경

아맞다 나랑같이 밥먹자 나 못먹었어

캇_민윤기

왜 조식시간은 한참 지났는데...

소피_여주경

그런일이 좀있었어ㅎ 가자ㅠㅠ 나 배구파 웅?

캇_민윤기

ㄱ..그래...///

그 차갑던 소피가 캇에게 애교를 내놓자 캇도 녹아흘러버렸다

소피_여주경

히힣 얼른가쟈!

캇_민윤기

그래ㅎ

또각또각 _

터벅 터벅 _

캇_민윤기

여기 앉아있어요ㅎ 제가 가지고올게요ㅎ

소피_여주경

아 감사해요ㅎ

터벅터벅

캇_민윤기

여기 있는 음식 싹싹 긁어서 왔어요...ㅋㅋ

소피_여주경

ㅋㅋㅋ 수고했어요ㅎ 같이 먹어요ㅎ

캇_민윤기

아니에요 못드셨으니깐...소피 드세요ㅎ

소피_여주경

아냐 같이먹자아~

캇_민윤기

그래...///

참 별거에 다 설레는 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