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세훈이
3년 후..



슬기
김민재와 헤어진 후 나는 아무와도 사귀지 않았다.


슬기
그 2일간의 설렘과 두려움이 다른 남자를 사귈 자신감을 깎아내렸기 때문이다.


슬기
그리고 이렇게 훌쩍 3년이 지났다.


슬기
나는 중2가 되었고, 당연히 오세훈도 중2가 되었다.


슬기
우리는 초5일때부터 쭈욱 같은 시간 같은 학교, 학원을 다녔다.


슬기
그렇게 4년째 베프가 되어있었다.


슬기
야 오세훈!!!


세훈
왜 왜


슬기
내일 수학여행 가자나~


세훈
어


슬기
나 너무 설레... 어떡하지?


세훈
니는 뭐.. 뭘하든 설레는 거 같다?


슬기
그래서 뭐 불만있냐?


세훈
아니 ㅎ 빠뜨리는거 없이 잘 챙기거라~


슬기
넹 ㅎ

(띵동~~)


세훈
야 이 시간에 누구냐


슬기
아 몰라 귀찮아 니가 열어 ㅋㅋ


세훈
하.. 진짜 그놈의 귀차니즘..ㅉㅉ


슬기
어쩌라고ㅡㅡ


세훈
(후다다닥)


세훈
(벌컥) 누구세요..?


세훈
야 김슬기 잠만 나와봐! 모르는 분이 계신다 ㅎ


슬기
어 알씀


슬기
(후다다다ㅏ닥)


세훈
야 누군지 아냐..? ((속닥속닥


슬기
...........((얼음...


세훈
ㅇ..왜그러는데.. 아는분이야..?


슬기
야.. 문 닫아


세훈
왜.. 뭔데 누군데


슬기
문 닫으라고오!!!!


세훈
ㅇ...어....!!! ㅈ..저기 잠시만요!!


슬기
하....


세훈
야 제발 대답 좀 해.. 대체 누군데


슬기
ㅇ..엄마....


세훈
어..?? 누구??


슬기
엄마....


세훈
엄마..? ㅇ..어머니...??!??


슬기
어.. 내 친엄마..


슬기
흐흑.... 흑....끅끅......ㅠㅠㅠㅠ


세훈
ㅇ...어....... 야 잠만.. 그럼 밖에 계시게 하면 안되잖아...


슬기
야 문 열지마..


세훈
왜..?


슬기
보기싫어..


세훈
하... 잠만....


세훈
(띠리링띠리링)


세훈
ㅡ 어 여보세요?

세훈 엄마
ㅡ 어 세훈아 무슨일있어?


세훈
ㅡ 엄마.. 큰일났어. 지금 빨리 집에 좀 와야겠어

세훈 엄마
ㅡ 왜 무슨일인데.. 엄마 바빠


세훈
ㅡ ㅅ... 슬기 어머니가.. 오셨어

세훈 엄마
ㅡ 뭐라고!? 슬기 어머니가 오셨다고??


세훈
ㅡ 어. 그러니까 빨리 와줘야 할 것 같아..


세훈
ㅡ 슬기가 몸을 못 가눠..


세훈
ㅡ빨리 와서 도와줘

세훈 엄마
ㅡ 알겠어 금방갈게 슬기 좀 잘 달래줘


세훈
ㅡ 어.


슬기
왜.. 왜 갑자기 나타나서는... 내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지..


슬기
자기가 버려놓고.. 왜 다시 찾아왔대...


슬기
나 왜이렇게 힘들지... 왜이렇게 슬프지....?


슬기
이제야 세훈이집에서 사는게 눈치 안볼만큼 편해졌는데... 학교 다니는것도 이제야.. 이제야 힘들지 않은데..


슬기
왜 지금 나타난거야.. 왜....


슬기
내 인생은 왜 항상 잘풀리다가 끝엔 힘들어지는거야...


슬기
하.. 지긋지긋하다 정말...


작가 해윤
안녕하세요~


작가 해윤
이야기가 조금 무겁죠..


작가 해윤
허헣...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작가 해윤
오늘도 재밌게 보셨길바라며 전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작가 해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