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08. 본부


나는 주섬주섬 짐을 챙겼다.


권여주
도연아 , 캐리어 좀 줄래?


치도연
아, 앗 , 넵


류나인
어디..가세요?


권여주
본부.


치도연
..헉! 그거 책에서 봤어요..!


치도연
마법을 쓰는 자들이 큰일이 생겼을때 모여서 회의를 하는곳


치도연
그리고


치도연
모든 마녀와 마법사의 근원.


권여주
오 맞아. 요즘 책 잘 나오네?


치도연
히힛.


류나인
ㅇ..아 저도 아는데.,


권여주
그래그래

나인이와 도연이와 하하호호 대화를 나누던 중

누군가가 내 옷자락을 뒤에서 살포시 잡아댕겼다.


민윤기
야,.권여주..


권여주
어? 왜?


민윤기
...가


권여주
?


권여주
뭐라고?


민윤기
...나도..데려가라고..


권여주
아

미친

겁나 귀엽네


권여주
아,,나도 데려가고 싶긴 한데..


권여주
본부에 인간 데려가면 안돼..


민윤기
...


권여주
어..어 , 야 ..우, 울어?


민윤기
나도..데려,가..


권여주
아,,아 알았어!!

나는 내 책상으로 가 목걸이 하나를 들고 왔다.



권여주
이거 끼면 될거야.

민윤기는 눈물을 멈추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무표정으로 내게 물었다.


민윤기
이게 뭔데?


권여주
끼면 , 고양이로 변할 수 있어.


민윤기
흠..


권여주
너 고양이 닮아서


민윤기
ㅁ..뭐래


권여주
헐 고양이 귀여운데 왜


민윤기
고양이 좋아하냐?


권여주
당연하지!


민윤기
...그럼 됐고,


권여주
내일 바로 가자


민윤기
응


민윤기
뭐야,, 어디길래 비행기까지 타냐


권여주
제주도.


민윤기
오


권여주
한시간 동안 좀 자


민윤기
...그래

민윤기가 쓰러지듯 잠이 들고 자연스럽게 내 어깨에 기댔다.

갑자기 어깨에 모든 신경이 집중됬다.

심장은 뛰지도 안했는데 심근경색이라도 걸렸는지 미친듯이 펌핑 됬다.

그때 민윤기가 순간 그 남자로 보였다


차담정
음..자기야..도착할때까지만 좀 기대도 되지..?


권여주
웅~ 흐힣


차담정
고마워~

반짝이는 눈이 스르륵 감겼다

마치 내가 범접할 수 없는 솜털같은 이 남자가 , 정말 내남자인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ㅇ주

여ㅈ


민윤기
권여주!!


권여주
으, 음? 아..어?


민윤기
왜 멍을 때리고 있냐


민윤기
도착한것 같은데.

...아


권여주
잠시 고민좀 했지


민윤기
무슨 고민?

나는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권여주
가서 뭐 먹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