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들과 함께
02. 멤버


*3인칭 시점

콰앙,

문이 열렸다.

아, 열린 것보다는 "나가 떨어졌다" 가 맞지만.


태형
아 누가 대낮부터 문 뿌시려고 작ㅈ..


예림
제가 문 좀 뿌셔보죠ㅎㅎ

그는 고개를 들었다.


태형
예림이 왔어?


사나
.. 뭐하시는?


예림
언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사나
오구 우리 예림이♡


태형
난 안 보이세요?


석진
내가 해줄게,


석진
오구 우리 태형이♡


태형
꺼져,


석진
원래 무시당한 사람끼리 모이는거야,


태형
난 아니거든?


석진
그래 넌 나한테 무시를 안 당했으니까-


석진
그럼 나 혼자야?

그 때,

콰앙,

다시 한 번 문이 열렸다.


주현
으윽,


예림
주현아!


주현
나의.. 죽음을.. 알리지- 커헑!


예림
주.. 주현아!


예림
죽으면 안 돼! 살 생각을 해야지!


주현
강다니엘, 잡ㅇ.. 크흑!


다니엘
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왜뭐ㅇ..


주현
너? 재수없어,

어느새 온 성우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다니엘
(닥쳐눈빛)

왠지 데자뷰를 느끼는 성우였다.


채연
후우, 그럼 멤버소개를 해볼까?


사나
언제왔는데 다들,


채연
방금ㅎㅎ


사나
.. 그 뜻이 아니ㅈ..


성우
그럼!


성우
소개를 해볼까?


석진
왜 남의 말을 끊고 난리야-


성우
난 옹성우, 회장ㅇ..


예림
혹시 우리 때문에 하는거면, 딱히 난 필요없는데.


주현
왜 남의 말을 끊고 난리야!

예림은 조용히 그녀를 째려보았다.

여친있는 남자 좋아해서 뭐 할건데 대체,


석진
난 김석진, 부회장이야.


사나
미나토자키 사나, 총리 겸 해결사.


예림
총리?


석진
어. 여행도 가거든,


태형
김태형, 서열 1위야!


다니엘
도대체 왜 니가 서열 1위야-


태형
넌 좀 조용히 있어, 배주현 쓰러트리고도 그런 말이 나오냐?


다니엘
내가?


주현
어, 아까 나 실신한 거 못봤어?

예림은 조용히 생각을 했다.

태형 오빠가 보니까 서열..


성우
김태형이 1위 맞아.


예림
에?


주현
왜?


채연
태형이가 엘리트 클럽 건의했거든.


예림
그럼 왜 쟤가 회장이야?


성우
나 니 선밴데요,


성우
아, 뭐 쟤가 나보고 회장하는 대신 결정권은 자기한테 주래.


주현
그럼 오빠는 이름만..!


다니엘
.. 강다니엘. 실질적 업무 보고역.


다니엘
교장쌤한테 보고해야 돼는 거나, 여튼 뭐 보고할 거 있으면 나한테 말해.


채연
정채연이야, 여행경비담당!


주현
아까 사나선배가 총리라고..?


성우
거의 경비 책임지는 사람은 채연이야.


성우
돈 관리나 어디에 쓸 지는 미나토자키 사나가 하고.


예림
그럼 브레인은 없어?


예림
엘리트 클럽인데 머리를 안 쓴다고?


태형
그래서 너 데려온 건데,


채연
뭐?


석진
하긴. 우리의 주 목적은 교내 업무 해결이거든.


주현
교내 업무 해결은 교사가 해야지,


태형
그러니까.


사나
니가 만들었잖아,


석진
그래도 교내 업무 해결 총책임자는 쟤야.


예림
그럼 내가 필요없는데?


태형
혼자 하기 힘들거든,


석진
강다니엘이랑 쟤랑 힘들다고 한 명씩 더 뽑은 거야.


다니엘
배주현은 현장 뛰어야지.


성우
그럼 아까도 그거 한거야?


주현
나 죄없는 사람한테는 원한 안 가져.


주현
다짜고짜 와서 교무실 몇 번 들락날락했으니까 죽을 것 같지,

예림은 혼자 몇 번 정리를 해보았다.

김태형.

엘리트 클럽 창시자 겸 총책임자. 브레인이라는 뜻이고,

내가 같이 해야 된다.

김석진.

보니까 부회장이라고 진행이나 업무 브리핑은 이 선배가 하고..

강다니엘. 주현이랑 업무 해결이 주 목적.

미나토자키 사나.

돈 관리, 즉 총리역할에다..

클럽 내에서 문제 발생 시 해결하고 중재를 하는 것 같고..

근데 요즘 교내에서 행사나 큰 시험도 없을텐데, 학기 초라?

그럼 나랑 주현이, 회장이랑 정채연은 필요가 없거든-

옹성우는 이름만 회장인거 맞고, 채연선배는 진짜 돈빽인데,

여행 경비는 학교에서도 지원 못 해주나?

고민에 잠긴 예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