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그 남자들과 함께

39화 - 일어나, 제발

은지시점

믿을 수 없었다

내 잘못이 아닌데, 내가..

잘못한것만 같았고

힘들었다

그 순간 아이들이 나를 보고 욕을했지

나,

충분히 욕 먹어도 될 사람이야

그냥 죽어도 돼

근데 어느순간

세상이 이상하더라고

떨어지는 거 같았어

작가시점

항상 무뚝뚝 하지만

은지에게는 밝게 웃어보았던 민현

정확하게,

유치원 때 이후로

처음 울었어

눈물이 나왔어

황민현

은지야... 왜.. 왜 떨어진건데.......

황민현

일어나.....

황민현

일어나, 제발..

늦은 시간까지 계속 된 싸움때문에

졸음을 참으며 기다렸어

은지가 꼭 살아남을 수 있게, 새론이도

전정국

흑..... 끕..흐읍

윤시윤

하...

모두 같은 마음이겠지

일어나, 제발

글 못쓰는 작가

딱 300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