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도련님, 오늘은 안돼요
72 그럼 결론은 전부 태형이가 잘못했어



박지민
고개를 돌리며)) 김태형이 아무 짓도 안했다고...?((섬뜩


전정국
격한 끄덕))))


박지민
흐음... 그렇단 말이지...


김태형
태세 전환)) 음...저기...지민씨... 제 말을 좀 들어보시겠어요..?

어느새부턴가 태형이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과자 한 개를 먹다만 채 배꼽앞에 두 손을 모으고 공수자세를 하고 있었다.


김지수
키득키득))


김태형
큼...


김태형
제가..죄송합니다..매우...

.


김태형
우리 지민님은 건강 매일(?) 하셔야 되지만..제가 지민님의 화병을 불러일으켜서 지민님이 건강을 맨날 못하시게(?) 되어 버렸네요...


전정국
(맞춤법 무엇...?)


박지민
웃기지만 애써 포커페이스 중))


김여주
지민이의 표정을 눈치 채고 속으로 매우 웃고 있는 중))


박지민
호흡을 가다듬고))


박지민
너가 뭘 잘못했다고 생각해?

.


김태형
....여주를 못 잡은거...


김태형
노력도 채 하지않은 거....


박지민
끄덕))


박지민
잘 아네 , 이번만 말로 넘어가는거다 김태형씨.


박지민
다음부터 잘못하면..., 그때는

.


박지민
씨익-)) 정국이에게 너를 맡길거야..^^


김태형
..?!??!?!


김태형
넴...

여전히 태형이는 두 손을 꼭 모은 채 일어서 있었다


전정국
ㅋㅋㅋㅋㅋ


전정국
이제 앉아 , 형


김태형
다소곳이 착석))


.

..


김여주
하..심심하다...뭐 재밌는 거 없나...

.


김여주
오랜만에 집 청소나 하자 , 다들


김여주
요즈음 미세먼지 때문에 난리잖아 -


김여주
환기도 이제 제대로 못 시키니까 이렇게 넓은 집안 청소나 하자 ,


박지민
시선 회피))


김태형
시선 회피2))


전정국
시선 회피3))


김지수
그러자 -


김민하
여주 언니 , 내가 청소는 기가 막히게 또 잘할 수 있어 ~


김여주
흐흫..! 그래 ?


김여주
든든한 걸 ~


김민하
어깨 으쓱))


김민하
남자들은 안 해?

.


김민하
이렇게 넓은 집안을 여자 셋이서 청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전정국
아니이?


전정국
우리 민하가 다리 아파하면 안돼지 !


김민하
흐뭇))


김민하
그럼 오빠 나랑 같이 하자 ,


김민하
따라와 -


전정국
눈짓으로)) °다녀올게...행운을 빌어..


김태형
눈짓으로)) °수고해..친구여....


박지민
눈짓으로)) °화이팅...

.


김지수
김태형씨도 스탠드 업 -↑


김태형
ㅎㅎ..그래..맞아...내가 지수를 도와야지...ㅎㅎㅎㅎ


김지수
끄덕))


김지수
당연하지 -


김지수
따라와-


김태형
눈짓으로)) °하..간다...나도....


박지민
눈짓으로)) °가지마....

.


김여주
오빠 ,


박지민
응?


김여주
우리는 2층 청소 하러 가자 !


망개자까
화재 난 이후로 2층 복원 했답니다※

.


박지민
근데 나 다리 아픈데...


김여주
다리 아파?


박지민
으응...ㅜ


박지민
내가 어떻게 해서라든 여주 도와주고 싶었는데...


박지민
내가 다리가 아파아....


망개자까
꾀병☆

.


김여주
씨익-)) 그래?

여주는 폰을 들고 어디론가 전화를 하나 싶더니


김여주
- 여보세요?


김여주
- 어 오빠 ㅎ 난 잘 지내 , 오빠는 ?

.


박지민
멀쩡한 다리로 여주에게 다급하게 다가오며)) 오빠??!!!!


김여주
전화 끊기 버튼을 누르며)) 다리 멀쩡하시네요^^


김여주
갑시다 , 청소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