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주 (World tour)
제 6화


제 6화.

그의 기억 속에도 내가 보러왔던 이 공연이 깊이 자리잡았으면.

나. 아니 우리는 그들의 공연이 모두 마친 뒤 각자의 숙소로 향했다. 그는 굳이 나를 바래다 주겠다며 나를 데리고 게스트하우스 앞까지 왔다.


그런데 그는 조금 놀란 듯 했다.


김여주
왜.. 그러세요?


강다니엘
그게요..


강다니엘
저기 옆 건물 보이시나요?

그는 긴 손가락으로 내 숙소 옆 건물을 가리켰다.


김여주
아, 네. 근데요?


강다니엘
저기가 제 숙소라서요.


참 기막힌 우연이다. 나조차도 많이 놀랐는지 고개를 기울이며 갸우뚱한 표정를 지은 것 같다.


김여주
ㄴ..네?


강다니엘
진짜에요. 아까 그 남자애 있죠? 박우진. 걔도 저기서 같이 지낼거에요.


김여주
아...

전생에 서로 잊지 못할 운명이었던 걸까. 그 정도로 나와 그의 인연은 끈질겼다.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에게 물었다.


김여주
혹시.. 얼마나 계실거에요? 일본에.

그는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대답해 주었다.



강다니엘
모레에 출발해요. 12시 30분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김여주
네?

나는 더 깜짝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그는 우리와 같은 비행기로 중국 상하이에 가는 것이다. 잘하면 일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을 수도 있겠는데.


강다니엘
왜요? 혹시.. 저랑 같은.. 비행기?


김여주
맞...아요.

우려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줄이야. 정말로 일정이 완전히 같은 걸까.


김여주
일정이 정확하게 어떻게 되시는 거죠?


강다니엘
일본 오사카에서 중국 상하이로, 중국 상하이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유럽 쪽으로 건너갈 예정입니다.

그의 일정은 나의 일정과 정말 유사했다. 유럽 내의 국가 경로를 들어보면 완벽히 일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여주
아마 저와 일정이 거의 일치하실 지도 모르겠네요.


내 말을 듣자 그도 놀란 표정을 지으며 내게 물었다.


강다니엘
설마.. 했는데. 진짜인가보네요.


강다니엘
앞으로 자주 마주치겠어요.


김여주
아, 네.


강다니엘
내일 어디 가세요?


김여주
벚꽃 구경이요.

그는 내 말을 듣고는 예쁜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답했다.



강다니엘
같이 가요. 저도 내일 벚꽃 구경 겸 관광으로 오사카성 가거든요.

내일 오사카성을 가자고? 나야 좋지만, 여행 와서 이틀 내내 어머니와 떨어져 다니기는 조금 마음이 불편할 듯 했다.

그렇다고 어머니와 함께 가자하니 그도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았고, 어머니와의 관계도 멀어질 것 같았다.


김여주
어머니 때문에.. 저도 잘 모르겠어요.

내 말이 이해가 된다는 듯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강다니엘
괜찮아요. 차 한 잔 하고 갈래요?


김여주
네, 그러죠.

우리는 그가 자신의 숙소라고 했던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 집 안은 이미 누군가가 들어가 있는 듯 불도 켜져 있었다.

그가 익숙한 듯이 비밀번호를 눌렀다. 0925. 어딘가 익숙한 면이 있는 숫자이다. 뭘까.

띠리릭.

문의 도어락이 청량한 소리를 내며 문의 잠금을 풀었다. 나는 문의 손잡이를 잡고 살짝 당겼다.

그런데.

탁.

그의 손이 내 손을 덮었다. 커다란 손의 온기가 온몸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강다니엘
어머. 죄송해요.

그는 죄송하다며 연신 사과를 했다.

그런데 그 손의 느낌. 낯설지 않았다.


김여주
괜찮아요. 문 여세요.

내 말에 그는 손잡이를 잡고 당겼다.

철컥. 문이 열리고 나와 그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작가(?)
안녕하세요 ~ 작가입니다 > ♡ <


작가(?)
제가 업데이트가 좀 늦었죠.. 하하..


작가(?)
이번에 여기 서버가 투표 인원을 감당을 못해서 다운되는 바람에 계속 미뤄졌네요..


강다니엘
다운되기 전에 다 써놨으면 아무 문제 없잖아. (상남자)


작가(?)
그..ㄱ.. (급쭈글)


강다니엘
에고, 내도 모르겠다. 마 니 알아서 해라.



작가(?)
.... 쪽짱해..


강다니엘
헐. (충격)


작가(?)
쳇.


작가(?)
하하.. 죄송해요 ㅠㅠ


작가(?)
언제나 읽어주시구 손팅해주셔서 감사해요 ♡


작가(?)
개인적으로 저는 손팅이 더 좋답니다 >< (속닥)


강다니엘
마 고마해라...


작가(?)
큼큼.. 그럼 이만.. 뿅 ☆



강다니엘
헤헤 저도 이만 ♧


작가(?)
(속닥) 헐. 잘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