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남편님이시라구요?
2화



박지민
'뭐야?학원 아직 안끝났나?'


박지민
'프사를 뭘로 해놨나 볼까?ㅋㅋ'


박지민
'엥?'


박지민
윤기오빠♥


박지민
'윤기오빠는 누구지? 아씨~ 뒤에 하트는 또 뭐고? 생긴건 민달팽이처럼 생겨서는...'


박지민
"아오~~ 빡치네..."


박지민
김다솜!아직도 학원이냐? 8시가 넘었는데... -오후8:25-


박지민
야~너 지금 내톡 씹냐? -오후8:30-


박지민
지금 서방님이랑 기싸움 들어가신건가요? 김다솜... 얼른 카톡 보시지... -오후8:35-


박지민
김다솜! -오후8:38-


박지민
야~ -오후8:42-


박지민
야~~ 너 죽을래? -오후8:45-


박지민
너 혹시 바람피냐? -오후8:48-


박지민
어떤새끼야? -오후8:49-


박지민
혹시... 민달팽이야? -오후8:52-


박지민
그 새끼 잡아다가 확!!! 에스까르고 해먹는다. -오후8:53-

에스까르고 ☞ 달팽이요리 프랑스말.

지민이 열폭하며 열심히 카*할때...

다솜은 샤워후 엄마랑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엄마와 신나게 놀다 방으로 들어가는데...


김다솜
"헐... 카*이 언제 이렇게 많이 와있었지?"


김다솜
'엥? 누구지? 누가 카*을 이렇게나 많이'


김다솜
"뭐~ 서방님? 바람? 미** 아니야?"


김다솜
혹...누구신지요? -오후9:25-


박지민
"드디어 답이 왔군..."


박지민
"누구신지요??"


박지민
"헉... 이게 미쳤나?"

낯설다 하네 니가 좋아하던 나로 변한 내가 아니라 하네 예전에 니가 잘 알고 있던 내가 아니긴 뭐가 아냐 난 눈 멀었어 사랑은 뭐가 사랑 It's all fake love

다솜이의 벨소리가 신명나게 울리는데


김다솜
"여보세요?"


박지민
"여보세요는 무슨..."


김다솜
"누구신데 왜 반말질이신지?"


박지민
"너... 설마 내 번호 저장 안한거야?"


김다솜
"아~ 진짜 전화를 했으면 신분을 먼저 밝히는게 예의 아닌가? 당신은 누군데 전화해서 헛소리에요?"


김다솜
"장난 전화같은데... 날 더운데 헛짓거리하지 마시고 발닦고 잠이나 주무세요. 전화 끊습니다."


박지민
'진짜 전화 끊는건 아니겠지?'


박지민
"아 씨 나야. 박지민"


김다솜
"방탄고 박지민 선배님... 선배님께서 이시간에 왜 저에게 전화를..."

...


박지민
"내가 학원끝나고 집에 도착하면 전화하라고 했어, 안했어."


김다솜
"아. 그게..."


김다솜
"까먹었어요"


박지민
"뭐~"


박지민
"지금까지 뭐하느라 이제 답한건데?"


김다솜
"그걸 왜 제가 선배님께 말해야 해요?"


박지민
"너 지금 장난하냐? 물어보는데 답이나 잘해라~ 죽고 싶지 않으면"


김다솜
"선배님도 참 무슨 그런 살벌한 말씀을..."


김다솜
"네~ 준비됐습니다. 얼른 질문하시죠?"


박지민
"밥은 먹었냐?"


김다솜
"넵"


박지민
"뭐 먹었냐?"


김다솜
"제육볶음에 배추로 쌈사서 먹었는데요.


박지민
"맛있었냐?"


김다솜
"넵. 저 제육볶음 완전 사랑하거든요~"


박지민
"제육볶음이 좋아? 내가 좋아?"


김다솜
"당근~!! 제육볶음이죠~^^"


박지민
"네가 정령 죽고 싶구나"


김다솜
"아이~선배님도 참 뭘 모르시네요. 남자는 배신을 하겠지만 고기는 절대 네버 배신을 하지 않는다구요."


박지민
"난 너 배신안해. 걱정마!"


김다솜
"걱정 안해요. 선배님과 제가 무슨 사이라고, 배신을... 오늘 첨 만난 사이에 무슨 배신... "


박지민
"맞다. 배신이야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너 프사 뭐냐?"


김다솜
"제 프사가 왜요? 선배님?"


박지민
"못생긴 민트색 물드린놈은 누구야? 나보다 못생겼더만..."



김다솜
'민트색 물드린 놈??'



김다솜
'프사??'


김다솜
"아~ 우리 윤기오빠 말씀 하시는거예요?"


박지민
"뭐~ 우리 윤기오빠?"


김다솜
"네. 윤기오빠 모르세요? 빅히트 랩퍼. 존잘 민윤기!"


김다솜
"헐. 대박. 어떻게 우리 윤기오빠를 모를 수가 있어요? 이건 완전 대 실망이네요."


김다솜
"윤기오빠를 모르는 선배님과는 더 이상 대화가 안통할듯하네요. 그럼 이만..."


박지민
"야~~ 끊지마! 나 알아. 윤기오빠"

다솜과의 전화통화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잘알지도 모르는 윤기오빠를 소환하는 지민이.


작가
지민아! 넌 오빠가 아니고 형이겠지~ 지.못.미...


박지민
"김다솜"


김다솜
"네. 선배님."


박지민
"근데... 너 아무것도 모르냐?"


김다솜
"뭘 몰라요?"


박지민
"내가 너의 남편님이시라는 사실~"


김다솜
"맞다. 왜 자꾸 남편님이시라고 하시는거예요?


박지민
"너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박지민
"그래 모르는게 나을수도 있지."


김다솜
"도통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선배님?! 혹시 더위드셨어요? 아까 학교에서부터 자꾸 헛소리를 하시는데 더위를 많이 드신 듯하네요."


박지민
"뭐. 넌 내가 더위 먹어서 헛소리하는걸로 보이는 거냐?"


김다솜
"당연하죠."


박지민
"됐다. 내일 되면 다 알게 될 일이니 얼른 자라. 내일 이쁘게 하고 남편님 만나려면 일찍 자야지."


김다솜
"제가 내일 누굴 만나요? 저 내일 아빠 부대분들과 가족모임이 있는데..."


김다솜
"자꾸 헛소리 하지마시고 선배님께서나 얼른 주무세요. 저 빅히트 영상 봐야해서 바빠요."


김다솜
"지금도 선배님과 통화하느라 영상 몇개 못보고 자야 한다구요."


박지민
"빅히트 영상"


박지민
"그래. 오늘까지만 누릴 수 있는 자유. 마음껏 누려라"


박지민
"낼부터는 국물도 없을 줄 알아라"


박지민
"빅히트. 윤기오빠. 오늘만 참는다."


박지민
"잘 자라. 내일 보자. 잘자."


김다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선배님도 안녕히 주무세요."

그렇게 둘의 통화는 끝을 맺게 되었다.

다가올 내일의 파란만장한 일들을 기약하며...


작가
안녕하세요~ 1화를 봐주신 분들이 30분이 넘어서 2화를 올리게 되었어요. 저는 방탄을 사랑하는 두꽁주의 30대 엄마에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


작가
두 사춘기딸들과 거리를 두고 싶지않아 피나는 노력 끝에 이렇게 글까지 올리게 되었네요. 참고로... 저희 큰딸이 제 글을 좋아라해줘서 힘내서 쓰게 되었는데요.


작가
생각보다 글을 읽고, 구독을 눌러주신 분들이 많아서 부담이 되긴 하네요. 다소 문장이 이상하거나 너무 아줌마느낌이 나와도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