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첫사랑

6년 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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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형?"

자정이다. 어두운 골목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왠지모를 으스스함을 느끼며 그 어두운 골목을 지나가던 보검은 골목 끝에서 들리는 남녀의 중얼거림에 갸웃 거리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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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아, 보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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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형? 해인이형? 왜 여기에..."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해인을 바라보던 보검의 시선이 순간 해인의 손으로 향했다.

깜빡이는 가로등에 잠깐 해인의 손이 비쳤다.

가로등 탓일까. 해인의 손이 붉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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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형 손 다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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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손? 아아.. 다친건 아니고."

가로등에 비친 손을 재빨리 등 뒤로 숨긴 해인.

보검의 의심이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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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형 여기서 뭐했..."

그 순간.

해인의 뒤. 그러니까 골목의 끝에서 신음 소리가 들렸다.

피해자

"끄흑... 사, 살려주..세요.. 아무나...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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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형?"

해인과 보검. 둘의 시선이 동시에 뒤로 향한다. 다시 고개를 돌려 보검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더 이상 보검이 알고 있던 해인의 표정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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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아.. 이런. 기절한 줄 알았는데.. 너무 얕게 베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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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뭐? 형, 아니 정해인. 무슨짓을 한거야?"

해인의 말에 보검의 표정도 굳었다.

그런 보검을 보며 해인은 피식 웃었다.

무척이나

재밌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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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뭐하긴. 노는 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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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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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노는 중이라니까? 말 안들렸어? 아.. 근데 먼저 사과좀 할게 보검아."

보검은 침묵했고 해인은 계속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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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이걸 봤으니까... 너도 죽어줘야겠어. 아직 충분히 재미를 못봤거든."

입술을 꾹 닫고서 주먹을 쥔 보검을 보자 해인의 웃음이 더욱 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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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아, 참. 보검아. 내가 말 안한게 있는데..."

해인의 말에 보검은 전신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뭐? 지금 뭐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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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왜? 믿기 힘들겠어? 네 여친을 내가 죽였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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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그 입. 여물어."

해인을 죽일 듯 노려보는 보검은 지금 당장이라도 해인을 향해 달려나갈 것 같았다.

그러나 먼저 움직인건 해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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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잠시만 기다려줄래? 아직 장난감이 안부셔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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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야, 이 개X끼야!"

분노를 참지 못하던 보검이 달려나가며 해인을 덮쳤다.

우당탕.

해인이 아래에 깔리고 그 위에 올라탄 보검이 해인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퍽, 퍼억.

보검이 날리는 주먹에 고개가 휙, 휙 돌아가는 해인.

지친 걸까. 보검이 주먹을 날리는 속도가 줄어들었을 때 해인의 손이 보검의 멱살을 향했다.

화악! 철푸덕!

순식간에 포지션이 바뀐 두 사람. 이젠 해인이 보검을 올라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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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난 이런게 재밌더라. 분노에 몸을 맡기고 달려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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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

해인의 손이 보검의 목을 향했다.

지칠대로 지친 보검이 겨우 손을 들어 해인의 팔을 웅켜잡았지만, 방금 전 잘못 때린 탓일까. 욱신거리며 힘이 쥐어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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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그때를 잊지 못하겠네."

해인이 히죽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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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태리도 이렇게 보냈는데 말야."

보검이 해인을 노려보며 발버둥을 쳐 보지만

해인이 목을 쥐고 있느라 별 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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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음... 얘는 좀 재미가 없네. 괜히 5년이나 시간을 썼나."

눈을 부릎뜨며 죽어버린 보검을 보며 해인은 더 이상 웃지 않았다.

그렇다고 짜증나지도 않았다. 그저... 아무런 감정이 없는 모습으로 죽어버린 보검과 어느샌가 사라져 버린, 여자가 있던 곳을 바라만보고 있었다.

머리를 정돈하며 뺨을 한번 만져본 해인이 다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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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뭐. 얘 덕분에 재밌었으니까."

다음엔 또 누가 날 설레게 할까, 하고 중얼거린 해인은 어느샌가 골목에서 사라졌다.

다음날, 9시 뉴스에는 자살사건 하나가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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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크윽.. 하아! 하아... 하아..여긴?"

거친 숨을 몰아쉬던 보검이 이마에 묻은 땀을 닦으며 주변을 살폈다.

아직까지도 목을 조르던 그 느낌이 선명했다.

숨을 고르자 그 망할 면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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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정해인... 그 새X... "

보검이 주먹을 쥐자 침대포에 주름이 잔뜩 생겼다.

흥분을 가라앉히며 보검은 이불을 뒤져 핸드폰을 찾아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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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어?"

핸드폰의 기종이 달라져있었다.

급히 전원을 누르자...

2024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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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하.. 하하...이거 말이 돼?"

그랬다.

보검이 죽을때를 기준으로 6년 전.

그리고 그녀가 죽을 때를 기준으로 3년 전.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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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살아.. 있다고?"

격한 감정이 차올랐고 당장에라도 그녀을 보고 싶었지만 보검은 꾹 참았다.

아직 그녀하고는 만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 만나러가면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하기 딱 좋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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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계획.. 계획을 세우자."

그녀를 죽게 내버려 둘 순 없다.

정해인, 그 개자식이 더 이상 사람을 죽이게 만들 순 없다.

지금부터, 그 새X를 족칠 계획을 세운다.

-카톡!

-야, 너 지각임 ㅅㄱ.

-선생님이 첫날 부터 빠지냐고 뭐라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 첫날부터 대학생활 꼬였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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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아..."

그랬다.

지금은 2024년 3월 2일. 졸업을 이미 했던 2030년이 아니었다. 그리고...

지금 시각은 9시 30분.

확실한 지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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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18

안녕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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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18

팬플러스는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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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18

먼저 이 팬픽은 픽션이고 장소, 지명, 연예인의 이름 또한 어떠한 의미를 둔 적이 없다는 것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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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18

먼저... 주인공소개를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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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박보검 2024 기준으로 19세. 예고에 다니고 있다. 부모님이 반대하셨으나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으로 타협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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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정해인 2024기준 23세. 대학교를 졸업했고 고아다. 주인공의 과외 선생이다. (악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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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김태리 2024기준 22세.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학과는 디자인 학과. 2025년 주인공과 사귀게 되었고 2027년 정해인에 의해 죽었다.(었다군요. 6년 전으로 돌아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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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18

대충 이 정도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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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18

그리고 정해인 배우님의 팬 분들께 사과를 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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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18

사이코패스라서 과격해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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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18

연재 주기는 자유연재... ㅎ 닉 뒤에 보면 아시겠지만 고2인지라 시간을 내기가 어렵네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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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18

그!래!도! 시간을 내서 적어도 일주일에 두편 정도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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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18

감샤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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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18

오타 지적은 언제나 환영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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