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영원히 오직 너뿐이야

약 한달 전

워너원의 콘서트가 끝나고

화장실 근처 골목에서 우진이를 만났다

우진이는 내게 고백을 했고

키스도 했다

우진이는 울면서 날 사랑한다고 계속 말했다

하지만 난 그런 우진이를 떼어내고 말했다

여주

미안해 우진아

여주

그때도 말할려 했는데

여주

나 사실 지훈이 좋아해

박우진 image

박우진

....

여주

조금만 일찍 말하지

여주

내가 지훈이와 만나기 전에

여주

그럼 내가 받아줬을 텐데

여주

니가 고백했을 때 말해줬어야 했는데

여주

미안해

그말을 하는 동안 내 마음도 너무 아팠다

우진이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나는 그 이후 지훈이와 우진이 보기 부끄러웠다

그래서 일부러 뻗은 척 잠이 들었다

우진이는 한동안 울고 들어온 것만 같았다

회식이 끝나고

택시를 탔다

그래서 연기를 그만두었다

하늘

뭐야? 너 취한 거 아니었어?

여주

연기야 연기

하늘

역시 연영과는 달라

여주

그러려나

그리고 난 생각에 잠겼다

우진이가 너무 생각나기도 했고

내 마음이 지금 어떤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심란한 내맘과 달리 하늘의 별은 너무 눈부시게 반짝였다

며칠이 지나 지훈이를 강의실에서 만났다

여주

어? 지훈아!

박지훈 image

박지훈

어 어 여주야

기분 탓인가?

지훈이가 피하는 것 같다

여주

지훈아 요새 안좋은 일 있어?

박지훈 image

박지훈

아...아니야

여주

그래? 너 안색이 좀 안좋아 보인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쭉 지훈이가 날 피한다고 느꼈고

우리 사이는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이 상황을 연애 도사(?)이신 하늘이에게 솔직히 털어 놓았고

그날 따라 햇살이 눈부셔서

나도 따라서 기분이 좋았다

근데 진영이 한테 전화가 왔다

여주

어 진영아

진영 image

진영

오늘 지훈이 형 케어 좀 해줘요

여주

오늘 스케쥴 없어?

진영 image

진영

오늘 워너원 고 촬영잏어서 늦어도 되요

여주

그래 오케이

잘 됐다

하늘 도사님에 따르면 솔직히 말해야 된다고...

그래서 다짜고짜 지훈이를 한적한 카페로 끌고 갔다

그곳에서 내 진심을 말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영원히 오직 너뿐이라고

나의 안개꽃이 되어 주겠냐고

그러자 지훈이는

눈꼬리가 휘게 웃으며

눈에 눈물이 맺힌 채로

그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