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없는 새끼"
1_ "내가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ㅎ"


아까 일 덕분에, 여주는 회의 자리에 늦고 말았다.

여주는 얼른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하여주
죄송합니다_ 일이 좀 생겨서 늦었네요

"저흰 괜찮습니다, 대표님"

하여주
그럼 회의 시작하시죠

윤기는 음주 단속이 끝나고 경찰서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2인 1조였던 터라 윤기는 자신의 동기이자 친구인 석진과 함께 경찰차를 타고 갔다.

아까 여주와 그런 일이 있고 난 후라, 윤기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김석진
야, 뭔 일 있었냐?


민윤기
있었지, 아주


김석진
뭔 일인데?


민윤기
몰라, 웬 여자가 진상 부리잖아_


김석진
우리가 그런 거 하루 이틀 보냐


민윤기
짜증 나


김석진
너 오늘 여자친구랑 데이트한다며, 인상 좀 풀어


민윤기
그래야지


민윤기
넌 뭐 없어?


김석진
있겠냐?


김석진
혼자 라면이나 끓여 먹어야지


민윤기
솔로 인생도 슬프네


김석진
조용히 해라_


김석진
너도 까딱하다 잘못하면 솔로 인생이야, 인마


민윤기
아, 재수 없는 소리 하지 마라..


민윤기
나 사귄 지 알마 안 됐다


김석진
농담이다, 자식아


김석진
이 형님이 걱정돼서 그러지_


민윤기
걱정은 잘도 그러겠네, 네 앞가림이나 잘해


김석진
걱정을 해줘도 지랄이야..;;


김석진
도착했다, 내리자

윤기는 경찰서에서 내리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윤기는 약속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바로 약속장소인 포장마차로 향했다.

아까 그 일은 까맣게 잊고 콧노래까지 부르며 유나를 만날 생각에 행복해했다.

포장마차에 도착하니, 저 멀리 윤기를 맞아주는 유나가 보였다.

윤기는 유나에게 한달음에 달려가 뽀뽀를 했다.


민윤기
유나야, 많이 기다렸어?


최유나
아니? 나 방금 왔어_ㅎ

해맑게 웃으며 반겨주는 유나에 아까 그 여자랑은 완전 딴판이라고 생각한 윤기였다.


최유나
들어가자, 춥다


민윤기
그래

"그래서 이 부분은_"

하여주
내가 피드백을 듣자고 했지, 하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면

하여주
대체 나보고 어쩌자는 거죠?

"죄송합니다, 대표님"

남 직원이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하여주
다른 사람들도 다 이런 식입니까?

여주의 말에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하여주
안 되겠네

하여주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죠

하여주
다음 회의에서도 이런 식이면 다들 각오해야 할 겁니다

"네, 대표님"

하여주
다들 나가봐요

모든 직원이 회의실을 나가고, 여주가 회의실을 나가려고 하자 누군가가 여주를 불러세웠다.


박지민
하 대표님_ㅎ

그 사람은 여주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의 대표 지민이었다.

하여주
아, 박 대표님이시군요

하여주
왜 안 가시고 여기에_


박지민
물어볼 게 있어서요

하여주
그게 뭐죠?


박지민
혹시, 저녁 안 하셨으면 같이 식사하실래요?


박지민
아니면 술도 좋고_ㅎ

하여주
저녁은 됐고, 술 한잔하시죠


박지민
그럼 가실까요?

하여주
잠시만요

하여주
전비서


전정국
네, 대표님

하여주
내 차 끌고 따라와


박지민
아뇨, 제가 태워드릴게요

하여주
그래도, 민폐끼치는 건 좀_


박지민
민폐라뇨


박지민
내가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ㅎ

헐헐,,

프롤 내자마자 이렇게 구독자분들 많이 생긴 거 처음이예요...

완전 갬동, 고마워요ㅠ♥ㅠ

앞으로 더 분발하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