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없는 새끼"
38_ “짜증 나서”


하여주
*제가 왜 걱정됩니까_?


민윤기
*혹시..트라우마 같은 게 남을 수도 있으니까..


민윤기
*납치 피해자들이 자주 겪는 일이거든요

하여주
*전 그런 거 없습니다

하여주
*참_ 김태형 약점을 잡으려고 합니다


민윤기
*약점이요?

하여주
*그래야 김태형이 수를 못 쓰죠_ 도와주시겠습니까


민윤기
*당연히 도와줘야죠_ 말만 해요

하여주
*고마워요


황민현
유나야, 너 나한테 솔직히 털어놔


황민현
아직도 그 남자 못 잊은 거야_?


최유나
뭐?


황민현
아직도 못 잊은 거냐고, 그래서 그런 거야?


최유나
하아_ 무슨 말인가 했는데..


최유나
아니야_ 그런 거


황민현
정말..?


황민현
정말 아니야?


최유나
오빠_ 날 왜 그렇게 못 믿어?


최유나
대체 왜 그러는데..?!


황민현
최유나_ 너 왜..


최유나
제발 그만하라고..나도 지금 너무 힘들어

벌떡_ 유나는 눈물을 훔치며 그 자리를 박차며 나갔고,

당황한 민현은 가는 유나의 뒷모습을 바라보기만 했다.


황민현
유나야..


최유나
짜증 나_ 대체 왜..대체 내가 왜..

따르릉_ 어떻게 타이밍도 좋게 태형에게서 전화가 왔다.


최유나
*왜 전화하셨어요..


김태형
*아직 진전이 없나 보죠


김태형
*왜 아무 소식도 안 들리지


최유나
*하는 중이니까 재촉하지 마세요_ 내가 못 할 것 같아요?


김태형
*최유나 씨가 나한테 큰소리칠 입장이던가_


최유나
*뭐요?


김태형
*빨리해요_ 나 기다리는 거 딱 질색이니까

뚝_ 자기 할 말만 끝내고 전화를 끊은 태형에 유나는 기가 찰 따름이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뭐_ 틀린 말도 아니지..


최유나
하아..윤기 오빠한테 연락을..

불쑥_ 그때 유나의 시야에 폰을 보며 웃고 있는 윤기가 보였다.

정말 운도 좋다니까_


최유나
윤기 오빠_!

깜짝_ 갑자기 튀어나오는 유나에 놀란 윤기가 급히 폰을 감췄다.

그런 윤기가 이상했던 유나였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은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_


최유나
여기서 뭐해_ 일은?


민윤기
아, 좀_ 사정이 있어서


최유나
저_ 자랑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어..?


민윤기
잠깐이면..뭐


민윤기
뭔데?


최유나
저번에 그랬잖아_ 생각해보겠다고


최유나
대답, 듣고 싶어서


민윤기
다시, 시작하자는 말..?


최유나
응_ 나 정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어, 그러니까..!


민윤기
유나야_ 미안해..나는

와락_ 윤기을 안아버렸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_ 그렇다고 무작정 안아버리다니.


민윤기
유, 유나야..


최유나
나 오빠 정말 사랑한단 말이야..진심인데..


민윤기
유ㄴ_

쪽_ 갑작스레 키스해오는 유나에 적잖이 당황한 윤기가 그대로 얼어버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_

그 상황을 여주가 다 봐버렸다는 거지..

하여주
사람 불러놓고 참_ 잘하는 짓이네요


민윤기
여..여주 씨..?!!


최유나
오빠..

젠장_ 다 봐버린 건가..

딸랑_ 술집으로 찾아온 정국의 눈에 엎드려있는 여주가 보였다.


전정국
대표님_ 일어나세요

하여주
아..전비서..?

취한 건지 자꾸 눈을 깜빡거리는 여주를, 정국이 부축했다.


전정국
대체 얼마나 드신 거예요_ 이렇게 취할 때까지는 안 드셨잖아요..

하여주
내가 말이야_ 오늘 너무 기분이 더러웠거든..

하여주
왜 더러웠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주
그냥..그냥 너무 짜증 나서 마셨어

하여주
너무 짜증 나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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