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없는 새끼"

56_ “잃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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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많이 안 좋으신 거야..?

하여주

잘 모르겠어, 겉으론 괜찮아 보이긴 했는데_

하여주

어쩌지, 잘못되면..그럼 난 어쩌라고..

윤기는 울먹이는 여주를 품에 안았고, 여주는 윤기의 품속에서 흐느꼈다.

하여주

분명 그렇게 싫어했던 인간들이었는데 왜 이렇게 머리 아프고 슬픈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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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

어떻게 할 거예요_ 여주는 분명 싫어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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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아빠

글쎄다..싫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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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

당신은 왜 자꾸 당연한 걸 물어요_ 정말 모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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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아빠

내가 회사 때문에 접근하는 게 싫은 거지 준다는 게 싫은 게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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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

당신은..여주가 회사 때문에 그러는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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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아빠

어릴 적 일 때문에 그러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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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

내 남편이지만..

드르륵_ 문이 열리며 성운이 들어왔고,

표정은 그닥 좋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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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

성운이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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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

여주는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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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회사..정말 하여주한테 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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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아빠

그게 무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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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방금 두 분이 하신 말씀_ 다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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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왜 걔에요, 지금까지 회사를 위해 일한 건 걔가 아니라 저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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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걔가 뭐가 예쁘다고 덜컥 회장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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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아빠

능력은 여주가 더 좋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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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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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아빠

네가 이렇게 회사를 키울 수 있었던 건 내 자본이 널 받히고 있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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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아빠

여주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그 자리까지 올라간 거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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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래서 그 자리를 기어코 하여주한테 주시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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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몇 년 만에 와서 하는 말이라곤 다신 부르지 말라는 놈한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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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

성운아, 넌 여주보다 자본력도 많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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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말한 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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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집으로 데려오고 싶으니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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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아빠

알면서 왜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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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어이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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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필요 없을 땐 가차없이 버리시더니 이제 와서 이러신다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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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

성운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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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어머니도 하여주 위하는 척하지 마세요, 아버지랑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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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이제야 알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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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하여주가 왜 역겹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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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전정국 씨 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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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민윤기 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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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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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 시간에 왜 전화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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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가 취해서 잠들었는데 제가 일이 생겨서 급히 경찰서로 가봐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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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바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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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주소 좀 알려주시죠

전화를 끊은 후_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고르며 들어오는 정국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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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아..대표님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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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저기 누워 있어요_ 되게 빨리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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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런 데서 주무시면 감기 걸리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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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젠 제가 모시겠습니다_ 얼른 가서 일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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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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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_

하여주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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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일어나셨어요?

하여주

전 비서가 데려다준 건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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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_ 민윤기 씨가 급히 처리할 일이 생겼다고 하셔서요

하여주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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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괜찮으세요

하여주

괜찮을 리가..

하여주

전 비서는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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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뭘 말입니까

하여주

뭘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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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는 대표님 뜻이라면 뭐든 상관없습니다

하여주

맨날 똑같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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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진심입니다

하여주

알아, 전 비서가 날 위해준다는 거

하여주

그래서..전 비서 만큼은 잃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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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민윤기 씨는요

하여주

이런 훈훈한 얘기도 항상 진심이지_ 김 빠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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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절대 안 떠날 겁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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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대표님껜, 제가 필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