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상처받을 자격 없어{휴재}

E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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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한번만...안아줘...ㅎ

포옥-)

이여주

내가...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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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니야..흡...앞으론...그런생각 하면 안돼...흐읍..

내 어깨에 묻혀 흩어지는 발음과 내 어깨위에 살포시 떨어지는 눈물들

지금 이 감정을 보관해둘수 있다면, 평생 간직하고싶다

약간의 어색함과 우울함, 행복감과 안도감, 미안함 그리고 미세하게 뛰는 심장과 떨리는 이 감정

평생 잊고싶지 않은 감정이다

이여주

'포근하다...'

이대로 잠에 들수 있을거 같다

포근하다못해 슬프다

내 코에 맴도는 그의 체향이, 날 좀더 우울하게 만들어온다

하지만 이런 미세하고도 자그만 감정들이 다 모여 '사랑' 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만든다

그를 두고 떠나려했다는 죄책감

미안함

또 날 잡아줬다는 안도감

그리고 편안함.

그와 함께 있던 날들 중 싫었던 날은 하나도 없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내 인생도 그렇게 보잘것없진 않았다

이런 감정들 덕분에 난 살아갈수 있을것 같다

'사랑' 이란 단어는 아프고도 행복한, 그런 단어인것같다

터벅-

터벅,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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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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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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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김태형... 고맙다, 우리 여주 살려줘서..ㅎ

터벅,터벅-

약간의 쓸쓸함이 묻어나는 발걸음으로 자리를 떠난다

너무 무섭다

이런 행복했던 날의 감정들이 다시 떠오를때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들이 날 덮쳐올때

이 행복들마저 내 기억을 떠날까 두려워진다

이여주

흐끕...흡...

"여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