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해야 살아남는다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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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우린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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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다른 친구들처럼 소리도 지르면서 살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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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근데 왜 우린 매일매일을 겁에 질려 살아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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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린 왜 사람들의 비명을 자장가로 삼으며 살아야하냐고 !

불만을 핑계로 큰소리로 얘기하고 있는데

그 때 마침 우리의 낡고 허름한 집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여자가 있었다 .

끼이이익 -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다가오는 듯 했다 .

남준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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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어 ..괜찮으세요 ? 많이 아프실 것 같은데 ..

???

살려주세요 .. 그게 아니여도 좋으니 조금만 도와주세요 ..

그 여자는 발을 절며 피를 흘리고 있었다 .

언뜻 봐도 도움이 필요해 보였다 .

하지만 그런 여자를 본 태형은 자기도 모르게 남준의 뒤로 숨기 바빴다

그리고 남준의 뒤에서 눈치를 보다 봐버린 여자의 얼굴은

태형의 얼굴에 놀란 표정을 감출수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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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 어디 다친거야 ?!?

태형의 절친 , 여주의 얼굴과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였다

그런데 갑자기 여주를 닮은 여자가 태형의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태형은 다가오는 것을 모르고 다가오다 고개를 들었을 때

???

너가 태형이니 ? 참 맛있게 생겼구나 ㅎ

라는 말이 태형의 귀를 파고 들려왔다 .

그 말을 들은 태형은 당황한 듯 말을 더듬으며 이유를 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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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 왜그래 여주야 .. 나야나 ! 김태형이라구 !!

그런 태형의 말은 무시하고 듣지도 않은채

고개를 돌려 키스를 해야할것만 같은 각도로 멈추어 태형을 바라보다

덮쳐버렸고

태형은 외마디의 비명과 핏자국만을 남기고 사라졌다 .

물론 여주처럼 생겼던 그 여자까지도 모두 사라졌고

태형과 같이 있으면서 느꼈던 온기 , 좁게만 느껴졌던 집이 한순간에 다른 느낌을 주었다 .

혼자 이겨내기엔 많이 힘들만큼 .

.

..

...

동생 태형의 밝고 귀여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마지막 남은 핏자국만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털썩 주저앉고 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