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너는,
00. 만나선 안될,

한겨울날
2021.06.29조회수 15

어느 차가운 겨울이었다.

나는 겨우 후드티를 걸치고 차가운 공기를 내쉬며 걷고있었다.

밤에 떠도는 길고양이같이 밤을 걷다 너를 만난 것일까.

난 집에 가는 중 이였고, 넌 어딘가를 급히 가는 것 처럼 보였다.

마치 곧 죽을 것 같이,

미친듯이 달려가고 있었다.

임여주
...?

나는 그를 희한하게 보았고 그는 날 볼 시간조차 없었지만,


전정국
뭘봐.

그런 그의 첫 마디였다.

임여주
바쁘신 거 아니였어요?


전정국
응. 매우 바빠.

임여주
그러면 갈 길 가세요.

그는 가지 않고 나에게 더 다가오기만 했다.

그가 다가올 수록 진한 와인냄새가 풍겼다.

임여주
아.. 술, 드셨어요?


전정국
조금.

임여주
저 회식하고 온거라 숙취해소제 있는데 드릴까요?

그는 고개를 두번 저었다.


전정국
필요없어.

임여주
아. 그러면 가겠습니다.


전정국
5초만 나 좀 도와줘.

임여주
싫어요.

그는 고개를 갸우뚱 했다.


전정국
왜?

임여주
무서워서.


전정국
그래.

그는 모자를 푹눌러쓰고 다시 미친듯이 달렸다.

그와 대화한 시간 대략 30초.

그 30초만에,

그가 궁금해졌다.

.

.

임여주
26세/직업: 선생님


전정국
나이:???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