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사귀고 싶어? 그럼 날 꼬셔 봐.

전학생? 설마 그 전학생이...

우어어 늦었다 늦었다 늦었다!!!!

지각하기 30분 전인 나는 급하게 머리 감고 양치 하고 세수하고 빵을 입에 물고 뛰어갔다.

후하후하... 세...세이프.... 와...1분 전... 크.. 역시 나야..

그렇게 나를 한참 칭찬하고 있을 때쯤 3학년에 완전 잘생긴 선배가 왔다고 했다. 오 좀 궁금해지는 걸?

그렇게 3학년 층으로 올라간 나이다. 근데... 내 눈 앞에 보이는 저 익숙한 풍경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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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여주다!!!

이런.. 그 와중에도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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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잉 여주야!! 나 안 보여??

와... 목소리 겁나 크네.. 한 순간에 나에게로 시선이 쏠렸다. 아니, 왜 우리 학교는 여주란 이름이 나밖에 없는거래?

그렇게 많은 학생들은 밀치고 나에게로 뛰어온 정국... 오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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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히히 여주야 나 보니까 조금 반갑지?

한여주

오빠... 아니 선배..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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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헐!! 여주 너 지금 나한테 오빠라 한 거지! 으앙 여주야 진짜 사랑해ㅠ

이런 제발 이러지 말라고요...;; 갑작스럽게 날 껴안은 정국 오빠를 떼어 낼 수 없었다.

한여주

선배... 좀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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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왜? 오빠라 계속 불러!!! 선배는 딱딱해서 싫단 말이야!!

전정국 네 이놈.. 분명 날 놀리고 있는게 확실하다... 그 와중에 쏠리는 시선도 너무 부담스러웠다.

그때, 우리 학교 퀸이라 불리는 얼굴은 겁나 예쁜지만 성격은 좀 더티한 애가 정국 오빠와 나 사이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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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어머, 오빠!! 저두 오빠라 불러도 되용?(※저는 이유리 씨에 안티팬이 아닙니다..※)

우웩, 더러워랑... 그때, 정국 오빠에 얼굴을 보니 급격히 굳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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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제발 그 입 좀 다물어. 지금 여주 앞이라 욕 안 하는거야. 알겠으면 좀 가지? 지금 굉장히 방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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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허, 참. 그,, 그래!! 나도 선배 별로야ㅋ 흥 좀 잘생겨서 봐줬더니.. 벼,, 별 꼴이야 정말. 한여주 너도 두고 봐..

그때, 갑자기 정국 선배가 이유리 등을 발로 강타했다. 헉 대박! 오빠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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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 입 좀 다물라고 안 했나? 여주 머리카락 하나라도 건드려 봐. 그땐 이걸로 안 끝나.

한여주

와... 킹왕짱...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우리를 보고 있는 이유리를 버리고(?) 오빠랑 매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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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야... 미안.. 그런 모습 보여서...

한여주

무슨 소리예요!! 아까 오빠 짱 멋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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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 여주가 좋다니 나도 좋다ㅎㅎ

전정국.. 이 남자... 나도 좀 관심이 간다..

그렇게 우린 서로에게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운동장을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