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와 나의 색깔
흑


순수하고 하얀 백과는 절대 어울릴 수 없는

어두운 존재

더러운 존재

잔인한 존재

흑

즉, 어둠


문별이
아버지, 왜 저를 그곳으로 보내려 하세요


문별이
그 순수한 백의 세계에선 아무리 흑에서 높은 가문이라도 천대 받는 걸 아버지도 아시지 않습니까


문남준
별이 말이 맞습니다 아버지 왜 하필 별입니까?


문남준
별이 대신 경험이 더 많은 제가 가겠습니다 아버지


문지철
그래서 싫다는 거냐?


문지철
우리집안 사람들은 모두 경험해야 하는 것이다


문지철
네가 결국 안 간다면 별이 너를 족보에서 제외시키겠다


문별이
아버지...!


문지철
그러니 갔다와라


문지철
별이는 약하니 남준아 네가 같이가라


문남준
네......


문별이
당장 내일 떠나라는 겁니까 아버지?


문지철
그래 비행기 표는 끊었으니 짐 싸라

별의 아버지이자 흑의 세계에서 제일 권력이 센 가문의 우두머리인 지철이 별에게 백의 세계로 넘어가 정보를 몰래 캐오라는 말에 별의 표정이 굳었다

다음날


문별이
하....

별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철컥


문남준
짐은 다 챙겼어? 몸은 좀 어때?


문별이
괜찮아....


문별이
오빠 근데 캐다가 걸리면 어떡해? 삼촌처럼 못 돌아오는 거야?


문남준
어.... 아마도 그럴걸...


문별이
왜 그렇게 위험한 걸 시키는거지? 아버지도 참....



문남준
일단 이 차 좀 마셔


문별이
무슨 차야?


문남준
백의 차야 백의 세계에서 만 파는 찬데 저번에 아버지가 백의 세계에 가셔서 사오신거야


문남준
이 차를 마시면 몸에서 백의 향기가 나서 백의 사람처럼 보일거야


문별이
정말?


문남준
어 일단 마셔 봐


문별이
알았어

꿀꺽

별이 차를 한모금 삼키자 별의 몸에선 달콤한 복숭아 비슷한 냄새가 났다


문남준
위장도 했으니 자 이제 출발하자


문지철
잘 갔다 와라


문별이
다녀오겠습니다


문남준
별이 잘 챙길게요



문지철
그래 아 참 이거 가져가라


문별이
이게 뭐에요?


문지철
USB다 여기에 자료들 담아와라


문남준
네

그렇거 별과 남준은 백의 세계로 발걸음은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