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의미 [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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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륵!
김준면
“ 백현아..!! 괜찮아? “
변백현
“ 아, 네.. 아깐 아팠는데, 지금은 정말 괜찮아요. “
-백현이 몸을 일으켜, 앉았다.
김준면
“ 민석이랑 종인이는 어디갔어? “
변백현
“ 아.. 그, 민석이 형이 종인이 학교 데려다 주신다고.. “
김준면
“ 아아- “
#탁, 풀석-
-준면이 가방을 내려놓고, 의자에 앉았다.
변백현
“ ... 근데, 민석이 형 19살 이라시면서 차가 있어요?.. “
김준면
“ 우린 사람도 죽이는데, 안될게 뭐가있어. 안걸리면 되지. “
변백현
“ 아.. 그러네요, “
김준면
“ 우린 학교도 자퇴했잖아, 그리고 조직에서 일하는거고. “
변백현
“ 저도.. 자퇴하면 안되겠죠? “
김준면
“ 어, 너넨 내가 허락 안해줄거야. “
변백현
“ ... 네.. “
-백현이 그런 준면의 말에, 살짝 미소지으며 말했다.
김준면
“ 그건 그렇고, 배 안고파? 뭐 사줄까? “
변백현
“ 아뇨.. 저, 그보다.. 학교 갈래요.. 아직 점심시간도 안지났고.. 배도 괜찮아서. “
김준면
“ .. 괜찮은거 맞지? “
변백현
“ 네, 정말 괜찮아요. “
김준면
“ 흐음... 그래, 형이 태워다줄게. 가자. “
변백현
“ 네, 감사해요.. “
#스윽-
-준면이 백현의 책가방과, 자신의 가방을 챙긴다.
#드륵-
#스윽-
-뒷문이 열리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는 학생들이다.
#웅성웅성-
“ 야, 쟤 전학생하고 싸운거? “
“ 김종인 진짜 대단하다.. “
“ 전학생 피 많이 흘리던데.. “
김종인
“…”
‘ 시끄럽네, 씨발. ‘
-종인이 차가운 눈빛으로 반을 훑은 뒤, 자리에 앉았다.
#끼익, 풀석-
김종인
“ ... 이건 또 어디갔어, “
-자리에 없는 찬열이다.
김종인
“ 백현이 저런새끼 옆에 두면 안되는데... “
-찬열의 자리를 바꿔놓을지 고민하는 종인이다.
-그때,
#드륵-
-다시한번 뒷문이 열리며, 백현이 들어왔다.
김종인
“ ... 뭐야, 왜 왔어?.. “
변백현
“ 그냐앙.. 병원은 이제 답답해서.. “
#스윽-
-익숙한 목소리에 연호가 뒤를 돌아봤다.
-그리곤 이내 고개를 돌렸다.
변백현
“…”
-백현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김종인
“ ... 무시해, 얼른 앉아. “
변백현
“ 아, 어어.. “
#끼익, 풀석-
변백현
“ 맞다.. 내 짝꿍 누ㄱ.. “
#띠리링-!
-백현의 말을 끊고, 종인의 벨소리가 울려댔다.
김종인
“ 아, 잠깐 전화 좀 받고올게. “
변백현
“ 어어.. “
#저벅, 저벅-
#드륵, 탁!
변백현
“ ... 하.. “
#풀석-
‘ 모르겠다, 이젠.. ‘
‘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어.. ‘
-백현이 책상에 엎드려 눈을 감았다.
#드륵-
#저벅, 저벅
#끼익, 풀석-
박찬열
“…”
‘ 얘가 내 짝꿍인가.. ‘
-왠지 낮설지 않은 느낌이 든 찬열이다.
‘ 설마 진짜 백현.. ‘
#피식-
박찬열
“ 무슨.. 말도 안되지, “
-씁쓸한 기분을 뒤로하고, 이어폰을 꽂으려는데..
#뒤척-
-백현이 뒤척이다,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박찬열
“…!!!”
#쿠당탕!!
-찬열이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는 바람에, 의자가 뒤로 넘어졌다.
#덜덜..
-찬열의 손이 주체할 수 없이 떨렸고,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내렸다.
#웅성웅성-
“ 쟤 왜저래? “
“ 몰라, 어디 아픈앤가. “
“ 에이, 저렇게 잘생겼는데.. “
변백현
“ ... 으음.. “
-웅성거리는 소리에 잠이 깬 백현이, 기지개를 펴며 주위를 살핀다.
변백현
“..?”
#스윽-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백현이 뒤를 돌아본다.
변백현
“ ... 아.. “
#쿵-
-심장이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내 짝꿍이, 그토록 보고싶었던 찬열이었다.
변백현
“ ... 차, 찬열아.. “
#주춤-
-백현이 손을 뻗자, 찬열이 뒤로 물러난다.
박찬열
“ ... 말도.. 안돼.. “
‘ 이건 아니야, 아닐거야.. ‘
#타닥!!
#드륵!!
-찬열이 자리를 뛰쳐나간다.
변백현
“ 찬열아!! “
#타닥!
-백현이 그 뒤를 따라나간다.